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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스웨덴 평가전] ‘황희찬 맹활약’ 한국, 스웨덴에 3-2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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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황희찬은 자신의 장기인 드리블로 스웨덴 수비진을 휘저었다.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종훈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30일 오전 브라질 상파울루의 파케엠부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 강호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3-2로 승리했다. 2선의 파괴력과 수비 불안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활발히 공격 전개에 나섰다. 한국은 2선 라인의 기동력을 바탕으로, 스웨덴은 빠른 패스 타이밍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선제골은 스웨덴의 몫이었다. 전반 25분 탄코비치가 찔러준 볼을 세바가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하면서 앞서나갔다. 수비 사이 공간을 빠져나가는 세바를 견제하지 못한 한국의 수비가 다소 아쉬웠다.

한국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30분 황희찬이 드리블로 수비진을 붕괴했고 중앙으로 내줬다. 권창훈이 두 차례 연속된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영점 조절에 실패했다. 2분 뒤 장현수가 재치 있는 플레이로 패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를 장현수 본인이 직접 차 넣으면서 동점에 성공했다. 열기가 가시기도 전에 추가 골을 넣었다. 전반 40분 오른쪽 측면에서 황희찬이 현란한 묘기 드리블 후 문창진에게 연결했고 이를 왼발로 강하게 마무리했다.

한국은 전반의 분위기를 후반에도 이어갔다. 후반 8분 황희찬이 또 한 번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황희찬이 안정적인 드리블로 수비의 시선을 유도했고 왼쪽 측면에 있는 류승우에게 볼은 연결했다. 류승우는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의 수비진이 또 한 번 흔들렸다. 후반 11분 프리킥 상황에서 야콥 라르손에게 골을 내줬다. 반대쪽에서 넘어오는 선수를 확인하지 못한 것이 실점으로 연결됐다. 하지만 이후에 한국은 당황하지 않고 높은 볼 점유율을 유지했다.

황희찬은 후반에도 돋보였다. 후반 30분 약 25m 드리블 후 마무리 슈팅이 골키퍼 발끝에 걸렸다. 곧바로 또 한 번의 화려한 드리블로 위협적인 장소에서 파울을 얻어냈다. 이를 권창훈이 왼발로 강력하게 골문을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경기 막판 한국은 선수 교체를 통해 3백으로 수비를 탄탄히 했다.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매듭지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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