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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호반건설 김상열 회장 27일 KLPGA 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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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회장에 취임하는 호반건설 김상열 회장.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호반건설 김상열 회장(56)이 공석이던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 회장에 취임한다.

23일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김상열 회장이 협회 집행부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돼 27일 취임식을 갖고 KLPGA 제13대 회장에 취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지난 해 임기를 마친 구자용 회장에 이어 KLPGA 수장으로 4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김 회장의 취임식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정기 총회를 마친 후 실시될 예정이다.

협회는 이로써 강춘자 수석 부회장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비상체제를 마감하고 정상적인 운영을 하게 됐다. 골프에 대한 애정이 강한데다 추진력도 좋은 김 회장을 새로운 수장으로 받아들이게 돼 협회 발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년전 남자프로골프협회(KPGA) 회장 직에 도전하기도 했던 김 회장은 KLPGA투어를 세계적인 투어로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회장은 정규 투어인 KLPGA투어의 상금 증액과 2,3부 투어의 확대, 그리고 시니어 투어의 활성화를 위해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김 회장은 전남 광주 출신으로 경기도 여주에 36홀 규모의 스카이밸리 골프장을 소유하고 있고 골프단도 운영중이다. 호반건설 골프단에는 KLPGA투어에서 활약중인 박주영, 지한솔, 박채윤을 비롯해 KPGA 코리안투어에서 뛰고 있는 이상희가 소속되어 있다.

한편 김 회장은 2015년 11월 한국남자프로골프협회(KPGA) 제7대 회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중도사퇴한 바 있다. 당시 양휘부 회장과 2파전을 벌이던 김 회장은 사퇴발표문을 통해 “KPGA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다짐하며 골프에 대한 애정만으로 기업인들과 뜻을 함께해 협회장 출마를 결심했다. 그러나 KPGA 협회 운영에 대해 불신과 갈등이 크고 선거 과정에서 특정 집단 간의 대결 구도로 변질되며 선거가 진행될수록 갈등이 더욱 심화 될 것이 우려돼 사퇴를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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