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이미림 KIA클래식 2라운드 2위, 허미정 4위
이미지중앙

25일 LPGA투어 기아클래식 2라운드에서 크리스티 커가 한 타차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L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이미림(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기아(KIA)클래식 둘째날 후반으로 갈수록 타수를 줄여 공동 2위로 마쳤다.

이미림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 아비아라 골프장(파72 659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이틀 연속 기록했다. 중간 합계 8언더파136타로 모 마틴(미국)과 함께 선두 크리스티 커(미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뛰어 올랐다.

이미림은 올해 3개 대회에 출전했는데 270야드에 이르는 시원한 장타를 뿜어내면서 혼다LPGA타일랜드 8위, HSBC위민스챔피언스 9위, 지난 주 뱅크오브호프파운더스컵에서 13위를 하는 등 상위권 성적을 올리고 있다.

첫 날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던 이미림은 2라운드 출발도 좋았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그는 첫 홀 버디 후 3, 4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으며 7언더파까지 치고 나갔다. 이후 10개 홀에서 보기 3개를 적으며 벌어놓은 타수를 다 잃었다. 하지만 파3 6번 홀에서 마지막 4홀을 모두 버디를 잡으면서 기분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크리스티 커는 줄곧 압도적인 선두를 달렸으나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 이미림과의 타수 차가 한 타로 줄어들었다. 공교롭게도 이미림은 2년전에 우승 경쟁을 하다 2위로 마쳤다.

허미정(27)이 이날 5타를 줄이며 6언더파 138타로 공동 4위까지 부상했다.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은 박성현(24)도 5언더파 공동 8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전인지(23)는 1오버파 73타를 치면서 박성현과 공동 순위로 내려갔다. 최운정(27)은 3타를 줄여 4언더파 공동 14위이고, 박인비(29)는 이븐파 72타를 적어내 공동 49위권으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

올해 용품 브랜드와 코치와 캐디까지 바꾸고 심기일전 했던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오버파 74타를 치면서 한 타 차이로 컷 탈락했다. 지난 2015년 6월11일 KPMG위민스PGA챔피언십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처음이자 2012년 LPGA투어 데뷔 이래 두 번째 컷탈락이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