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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1위 더스틴 존슨, 델매치플레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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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존슨이 27일 델매치플레이에서 우승했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테크놀로지매치플레이(총상금 975만달러)에서 우승하면서 세계 최강임을 중명했다.

존슨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오스틴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세계 54위 타니하라 히데토(일본)을 1업(up)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세계 21위 존 람(스페인). 빌 하스(미국)를 3&2로 꺾고 올라온 람은 올해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에서 첫승을 거둔 패기 넘치는 선수다.

세계 최장타자 존슨은 결승전에서 3번 홀(파4 440야드)부터 361야드의 장타를 앞세워 1업으로 앞서기 시작했고 8번 홀까지 5업으로 질주했다. 하지만 9,10번 홀에서 존슨이 보기로 흔들리면서 3업으로 타수차가 줄었다. 584야드의 파5 12번 홀에서 존슨은 티샷을 424야드나 보냈다. 람은 내리막을 타고 그보다 더 먼 438야드를 보냈으나 50도 웨지로 한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4업으로 타수가 벌어졌다.

13번(파4 293야드)홀에서는 존 람이 드라이버를 들고 맞바람에 원 온을 성공시켜 한 홀 따라붙더니, 15번(파4 446야드)홀에서도 이기면서 2업으로 격차가 줄었다. 16번(파5 557야드)홀에서 람의 티샷이 잘못됐으나 먼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한 타차까지 줄었다. 마지막 18번(파4 356야드)에서 존슨이 파퍼트를 지켜 1업으로 매치를 결정지었다.

존슨은 올 시즌 제네시스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세계 골프 랭킹 1위에 오른 뒤 WGC 멕시코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데 이어 다시 WGC 빅매치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로써 16강에 진출하지 못한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와의 랭킹 포인트 격차를 더 벌리게 됐다. 또한 지난 2013년 HSBC챔피언스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해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등 WGC에서만 통산 4승을 거두었다. 이 대회를 우승하면서 WGC 대회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3,4위전에서는 빌 하스가 17번 홀에서 히데토를 2&1으로 꺾고 3위가 되었다. 히데토는 7번(파3 207야드)홀에서 홀인원을 하면서 전반에 앞서 나갔으나 후반에서 타수를 줄인 하스에 역전패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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