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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삼성, 5차전 끝에 8시즌 만에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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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득점 17리바운드 1스틸 2블록슛으로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삼성의 4강행을 이끈 리카르도 라틀리프.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배성문 기자] 오리온의 4강 상대가 삼성으로 확정됐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5차전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에서 90-73으로 완승했다. 8시즌 만의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

삼성은 이날 외곽슛 호조를 보이며 일찍부터 기선을 잡았다. 1쿼터에만 5개(임동섭 3개, 문태영, 김준일 각 1개)의 3점포가 터졌다. 2쿼터에도 2개(주희정, 마이클 크레익)의 3점포를 추가해 전반에만 12개를 던져 7개를 넣었다. 확률은 58%로 체감상 '던지면 들어가는' 수준이었다.

반면 인천 전자랜드의 외곽포는 아쉬웠다. 2쿼터 들어 정영삼(18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이 2개의 3점포를 꽂았다. 하지만 팀 전체적으로 전반에 12개를 던져 적중한 것은 정영삼의 2개가 전부였다. 의외로(?) 삼성의 강력한 골밑을 잘 막아낸 전자랜드였지만 외곽 수비에 애를 먹으며 삼성에게 끌려가 38-44로 전반을 마쳤다.

전자랜드는 후반 들어 체력적인 열세가 여실히 드러났다. 전자랜드는 경기를 잘 풀어냈던 2~4차전 동안 강력한 압박수비와 트랩 수비 등 체력소모가 큰 수비전술을 사용했다. 그런 까닭에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선수들의 체력 저하가 눈에 띄었다. 전자랜드 선수들은 체력이 떨어지며 집중력도 함께 떨어졌다. 슛은 빗나갔고, 역습을 당하며 삼성에게 많은 실점을 허용했다. 점수 차는 10점 이상으로 벌어졌다. 두 자릿수 이상으로 점수 차가 벌어진 이후 전자랜드는 반전의 카드가 없었고, 제대로 추격을 전개하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제임스 켈리(22득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후반 16득점을 쏟아 붓는 등 막판 추격이 있었지만 이미 점수 차가 너무 벌어진 상태였다. 삼성은 주희정(9득점 3점슛 3개 4어시스트)이 경기종료 직전 쐐기 축포를 터뜨리며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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