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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오승환, 1실점하며 아슬아슬한 '시즌 첫 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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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이 시즌 첫 세이브를 계기로 '파이널 보스'의 면모를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사진=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35)이 시즌 개막 후 13경기 만에 첫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9회 구원 등판했다. 1이닝 동안 삼진 없이 2피안타 1실점했으나 리드를 지켜내며 세이브를 올리는 데 성공했다.

지난 13일 워싱턴전 이후 3경기만의 등판이었다. 오승환은 팀이 2-0으로 앞선 9회 로젠탈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데이빗 프리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조쉬 벨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프란시스코 서벨리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경기를 매조지는 듯 했다.

피츠버그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오승환은 대타로 들어선 그레고리 폴랑코의 일격에 당했다. 폴랑코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하며 점수 차가 1점 차로 좁혀졌다. 계속되는 2사 2루의 위기에서 오승환은 대타 존 제이소를 1루 땅볼로 처리하며 살얼음판 같았던 승부를 마무리했다.

팀의 3연패를 끊고 승리를 지켜낸 오승환은 시즌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9.64에서 9.35로 소폭 하락했다. WBC 출전의 후유증 탓일까. '끝판왕' 오승환의 2017 시즌 시작은 지난해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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