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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컵 준결승] '산체스 결승골' 아스널, 맨시티에 2-1 승리...첼시와 우승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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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나초 몬레알(18번)이 귀중한 동점골을 뽑아냈다. [사진=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종훈 기자] 아스널의 벵거 감독이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아스널은 23일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6-2017 잉글리시 FA컵 4강에서 연장전 끝에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를 2-1로 꺾고 FA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아스널은 다음달 FA컵 결승에서 첼시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툰다.

초반부터 양 팀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아스널은 측면 플레이를 이용한 올리비에 지루의 머리를 노렸고, 맨시티는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뒷공간 침투를 통해 기회를 엿봤다. 아스널이 먼저 맨시티를 위협했다. 전반 21분 혼전 상황에서 코시엘니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맨시티는 전반 22분 악재를 맞았다.다비드 실바가 부상으로 나오고, 라힘 스털링이 교체 투입됐다.

맨시티의 전반 39분 공격은 아쉬웠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아구에로를 거쳐 라힘 스털링이 밀어 넣었지만, 살짝 빗나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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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시티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페트르 체흐를 뚫고 선제골을 기록했다. [사진=게이티미지]


선제골의 몫은 맨시티였다. 후반 16분 야야 뚜레가 한 번에 찔러준 공을 아구에로가 마무리했다. 단 한 번의 기회를 제대로 살린 아구에로의 움직임이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미소를 짓게 했다.

하지만 아스널이 곧바로 따라갔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의 크로스를 나초 몬레알이 귀중한 동점골로 연결했다.

후반 막판에는 맨시티에게 운이 따르지 않았다. 두 번이나 골대를 강타한 것이다. 후반 33분 뚜레, 36분 페르난지뉴의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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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알렉시스 산체스(7번)가 연장전 역전골을 뽑아내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결국 아스널의 '에이스' 알렉시스 산체스가 본인의 클래스를 과시했다. 연장 전반 10분 왼쪽에서 올라온 프리킥이 코시엘니-웰백을 거쳐 산체스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는 동점골을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교체 투입된 파비안 델프가 케빈 데 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수를 맞고 골문을 외면했다. 맨시티가 경기 막판까지 아스널의 골문을 두들겼으나, 끝내 결실을 맺지 못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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