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와키 골프꿀팁 ③] 전우리,장은수_스코어카드 적는 법
이미지중앙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채승훈 PD]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본인의 스코어는 마커가 적어준다. 선수는 자신이 친 각 홀의 스코어가 맞는지 확인한 후 제출한다. 만약 실제 스코어 보다 많은 타수를 적었다면 그대로 인정이 되고 적은 타수를 적었다면 스코어카드 오기로 실격이 된다. 선수들의 스코어 카드 적는 요령을 확인하는 것도 골프를 조금 더 아는 즐거움이다.

지난해 9월18일 유러피언투어 이탈리안오픈 3라운드에 출전한 안병훈이 스코어카드 오기로 실격 처리됐다. 안병훈은 이날 이탈리아 파르코 릴르 디몬자의 밀라노 골프클럽에서 끝난 이 대회에서 라운드를 마친 뒤 실격됐다. 15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는데 16번 홀에서 보기를 했다고 싸인을 했다. 안병훈은 3라운드까지 9언더파로 공동 37위에 해당하는 순위였지만 실격 당하면서 4라운드 플레이 자격을 잃었다.

아르헨티나의 살아있는 전설인 로베르토 디 비센조는 1968년 메이저인 마스터스에 출전한 마지막날 65타를 치면서 공동 선두가 되어 플레이오프에 나가게 될 상황이었다.
같은 조에서 라운드했던 토미 아론이 비센조의 마커(기록자)가 되어 그의 스코어 카드를 적었다. 그는 대충 훑어보고는 사인을 하고 본부석에 제출했다. 그런데 거기에는 파3 16번 홀에서 비센조가 기록한 3타 대신 한 타가 많은 숫자 4가 적혀 있었다. 비센조는 아마도 플레이오프에 나간다는 생각에 침착함을 잃었을 수 있다. 하지만 잠시 후 경기위원이 그에게 다가와 타수가 66타여서 밥 골비가 한 타 차로 챔피언에 올랐다는 최종 결과를 전했다.

올해 한국여자프로(KLPGA)투어의 루키인 장은수, 전우리가 투어 선수들이 라운드를 마치고 가장 집중하게 되는 스코어 텐트에 관해 설명한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