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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재민 간신히 선두, 베테랑 황인춘 강경남 한 타 차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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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홀 퍼팅 라인을 살피는 황인춘.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사천)=남화영 기자] 첫날 선두에 오른 예비신랑 황재민(31)이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진주저축은행 카이도남자오픈with블랙캣츠(총상금 3억원) 둘째날 3타를 줄이면서 한 타차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황재민은 14일 경남 사천 서경타니 골프클럽 청룡·현무 코스(파71 669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4번 홀에서 보기를 하고 2,5,10.17번 네 개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로 단독 선두다. 이날은 코스 기상악화로 인해 오전 8시5분에 경기가 중단된 이후 한시간 반 뒤인 9시45분 재개되었다.

베테랑 황인춘(43)이 7타를 줄이며 공동 2위(10언더파 132타)로 올라섰다. KGT 9승에 빛나는 승부사 강경남(34)은 보기 2개에 버디 6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치고, 전준형(22)은 이틀 연속 5언더파를 쳐서 공동 2위는 3명이다.

10번홀에서 출발한 황인춘은 4번홀에서 보기를 하나 범한 것을 제외하고 버디 8개를 잡아내면서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오전조로 경기를 마친 황인춘은 샷감이 괜찮고 퍼트가 잘돼 좋은 경기했다고 말했다. “1번홀에서 8m, 2번홀에서는 10m 가량의 버디 퍼트가 두 개 정도 들어가면서 좋은 분위기로 끌고 갔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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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홀 퍼팅 라인을 살피는 강경남.


올해 김성용이 40대로 우승한 것과 관련해서는 우승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대회가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은 우승을 목표로 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우승에 대한 생각을 하면 욕심이 나서 내 플레이를 못하더라. 이렇게 한 번씩 프레스룸에 와서 인터뷰하는 것은 분위기 전환에 좋고 기분도 좋은 것 같다.”

전준형은 보기 2개에 버디 7개를 묶어 전날과 마찬가지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초등학교까지 축구를 하다가 중학교 때부터 골프를 시작했다는 전준형은 지난 KPGA선수권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도 월요 예선을 통해 출전한 소감을 말했다. “지난번 선수권대회에서도 2라운드까지 공동 4위로 가다가 3라운드때 너무 긴장해서 내 경기를 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때 3라운드에서는 박상현 선수와 4라운드에서는 최진호 선수와 함께 경기를 했는데 코스 매니지먼트나 압박감에 대처하는 부분을 많이 배웠다. 이번 대회도 배운다는 생각으로 경기하고 있다.”

김인호(24)가 4언더파 67타를 쳐서 이날 6타를 줄인 한민규(33)와 공동 5위(9언더파 133타)를 형성했다. 첫날 6언더파를 친 문도엽(26)은 이날 2타를 줄여 이정환(26), 이준석(호주)과 함께 공동 7위(8언더파 134타)를 차지했다. 이날 중간합계 2언더파까지 63명이 컷을 통과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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