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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추신수, 이틀 연속 멀티히트...코리안 메이저리거 대거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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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O UP, TEX DOWN' 추신수의 타격 사이클은 상승세를 탔지만 팀은 2경기 연속 대패를 당했다.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5)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48에서 0.253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첫 안타는 빅리그 5,001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1회 2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팀이 0-1로 뒤진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 케빈 가우스먼의 5구째 97마일 패스트볼을 노려쳐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 앤드루스의 타석에서 2루를 훔치는 데 성공했으나 앤드루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홈을 밟지는 못했다.

8회 중전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팀이 1-10으로 뒤진 8회초 4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바뀐 투수 도니 하트의 5구째를 공략해 깨끗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후속 앤드루스의 타구가 병살로 연결되며 득점의 기회를 잃었다. 추신수는 9회초 2사 1,2루의 찬스에서 마지막 타석을 맞았으나 2루 땅볼로 물러나며 경기는 2-10, 텍사스의 패배로 끝이 났다.

텍사스의 타선은 침묵했다. 이날 텍사스 타자들이 때려낸 안타는 6개. 추신수는 팀에서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1번 타자의 역할에 충실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이날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타선의 침체 속에 조이 갈로가 때려낸 솔로홈런만이 이날 텍사스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한편 추신수를 제외한 코리안 메이저리거 타자들은 모두 결장했다. 텍사스와 맞대결을 펼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는 이날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황재균(3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최지만(26 뉴욕 양키스) 역시 결장했다.

타자들의 출장은 안갯속인 가운데 류현진(30 LA 다저스)은 25일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기 첫 선발 등판에 나선다. 현지 매체 기자들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정한 류현진의 등판일은 25일이다. 지난 6월 29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26일 만의 등판이다. 빅리그 진출 후 미네소타와의 첫 대결에 나서는 류현진의 어깨에 시선이 모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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