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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비디오 판독 오심’ 날아간 롯데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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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으로 홈런을 잃어버린 손아섭(우). [사진=롯데자이언츠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현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어이없는 판정으로 승리를 놓쳤다.

롯데는 20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4-4로 비겼다. 롯데 박세웅(7이닝 4실점)의 10승 도전은 또 한번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반면 삼성의 선발인 윤성환은 6이닝 3실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논란의 장면은 3회에 등장했다. 손아섭은 1사에서 좌익수 머리를 넘기는 타구를 날렸다. 공은 노란색 선을 맞고 그라운드로 들어왔다. 심판은 홈런이라고 판정했으나 삼성 김한수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잠시 후 심판이 2루타를 선언했다. 이에 롯데측은 강하게 어필했지만 판정을 번복할 수 없었다.

리플레이를 보면 공이 펜스 위 노란색을 맞고 뒤로 넘어갔다가 다시 앞으로 튀어 나왔다. 홈런 기준선이 노란색 라인이기에 이를 넘겼으면 홈런으로 인정돼야 했다.

KBO측도 오심을 인정했다.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는 상황을 눈앞에 놓쳐버린 롯데다. 그렇지만 뒷심을 발휘하여 연장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하지만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 아쉬움이 남는 건 매한가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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