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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쉬운 복귀전' 정현, 애틀랜타오픈 1회전에서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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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핸드 스트로크를 구사하는 정현. [사진=애틀랜타오픈 공식 페이스북]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정현(21 세계랭킹 53위)이 프랑스오픈 이후 첫 출전한 대회에서 역전패했다.

정현은 2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ATP투어 250시리즈 BB&T애틀랜타오픈(총상금 72만 410달러)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토미 폴(미국 291위)에게 세트스코어 1-2(6-4 2-6 3-6)로 졌다.

이날 정현은 첫 서브 성공률 난조로 인해 경기운영에 애를 먹었다. 104개의 첫 서브 중 57개만 성공시켜 성공률 55%에 머물렀다. 또 서브 에이스 3개를 기록했지만 6차례 더블 폴트를 범했다. 확실히 정상 컨디션은 아니었다.

첫 세트 게임스코어 1-3으로 끌려간 정현은 이후 내리 4게임을 따내며 5-3으로 전세를 뒤집었고, 결국 게임스코어 6-4로 1세트를 가져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도 첫 게임을 잡아내며 힘차게 출발했지만 폴의 반격이 거셌다. 폴은 빠른 발로 코트를 커버해 정현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2세트를 2-6으로 내준 정현은 3세트에서 체력적인 문제를 여실히 드러내며 결국 승리를 헌납했다. 경기 시간은 2시간 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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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폴은 7번시드 정현을 잡아내며 상승세를 이었다. [사진=애틀랜타오픈 공식 페이스북]


폴은 1997년생으로 정현과 함께 ATP가 선정한 넥스트 제너레이션 선수다. 투어 대회보다 2개 등급 아래인 퓨처스에서만 6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을 뿐, 챌린저 통산 22승 30패(우승 0회), 투어 1승 5패에 불과했기에 이날 정현의 패배는 충격에 가깝다. 그러나 폴은 정현의 서비스 게임을 7차례나 브레이크하는 등 좋은 기량을 선보였다.

발목 부상 이후 처음 참가한 대회 첫 경기에서 고배를 마신 정현은 다음 주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ATP 500시리즈 시티오픈에 참가할 예정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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