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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테랑 최경주 캐나디언오픈 첫날 6언더파 선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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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탱크’ 최경주(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 캐나디언오픈에서 6언더파를 몰아쳐 선두권을 형성했다.

최경주는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의 글렌 에비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재미동포 제임스 한, 버바 왓슨(미국), 비제이 싱(피지), 조나탄 베가스(콜롬비아) 등과 함께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날 경기는 낙뢰 주의보로 인해 중단됐다가 속개되는 등 파행운영됐다.

최경주는 선두그룹인 브랜든 하기, 허드슨 스워포드, 케빈 체플, 맷 에브리(이상 미국) 등에 1타 밖에 뒤지지 않아 나머지 라운드에서 선두도약 가능성을 높혔다. 최경주는 올시즌 극도의 부진을 보였으나 최근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첫 경기인 소니오픈부터 4개 대회 연속 컷오프를 동하는 등 13번이나 예선탈락했으나 최근 2개 대회에서 기운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존디어클래식에서 공동 25위를, 바바솔 챔피언십에서 공동 35위를 각각 기록했다.

1,2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출발한 최경주는 4~6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일찌감치 선두권을 형성했다. 이후 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사이드 벙커에 빠뜨려 보기를 범한 최경주는 그러나 후반에 버디만 2개를 추가하며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최경주의 이날 드라이브샷 평균 거리는 281야드였으며 페어웨이 적중률은 64.29%, 그린 적중률은 66.67%였다. 좋은 성적을 낸 이유는 퍼팅 때문이었다. 3~8m 거리의 중장거리 버디 퍼트가 잘 떨어졌다. 최경주의 올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 2월 제네시스 오픈에서 거둔 공동 17위다.

한편 김민휘는 3언더파 69타로 노승열, 재미교포 존 허와 함께 공동 53위로 출발했다. 김민휘는 버디를 7개나 잡았으나 더블보기 2개를 범해 4타를 까먹었다. 강성훈은 4오버파 76타로 부진해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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