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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7이닝 무실점' 류현진, 시즌 최고 피칭으로 4승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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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의 부활이다. 류현진은 7일 메츠 전에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4승을 신고했다.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류현진(30 LA다저스)이 코리안 몬스터의 면모를 되찾았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째를 적립했다. 지난 6월 18일 신시내티 전 이후 4경기에서 호투를 펼치고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으나 50일 만에 승리를 거두며 불운의 고리를 끊어냈다. 이날 경기 결과로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3.83에서 3.53까지 낮췄다.

위기도 있었다. 3회 선두타자 트래비스 다노에게 안타를 허용한 것. 류현진은 이후 아메드 로사리오와 스티븐 매츠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뒤 후속 타자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스스로 모면했다.

류현진의 범타 행진은 마운드를 내려갈 때까지 이어졌다. 4회부터 7회까지 삼진 2개를 곁들여 12명의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15타자 연속 범타로 7회를 마친 류현진은 8회 토니 싱그라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류현진의 피칭은 전성기 시절에 가까웠다. 류현진은 96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무사사구 피칭을 펼치며 메츠 타자들에게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더불어 이닝 소화력에서도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지난 샌프란시스코전에 이어 2경기 연속 7이닝을 소화한 것. 류현진의 7이닝 이상 소화 경기는 올 시즌 3번째다. 후반기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한 류현진은 이날 완벽투로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오랜만에 다저스의 타선도 류현진을 도왔다. 다저스는 경기 초반 이른 득점으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부터 안타 3개와 볼넷 하나를 묶어 3점을 선취한 다저스는 3회 터진 저스틴 터너의 투런 홈런으로 5-0으로 앞서나갔다. 8회말 벨린저까지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다저스는 9회 1점을 더 추가, 8-0으로 승리를 거두며 뉴욕 원정 3연전 싹쓸이에 성공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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