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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방위대FC, 전국투어 두 번째 도시 천안에서 진땀승부

- 첫 도시 서울에 이어 다양한 사연의 팀 참가, 경쟁률 70:1 육박

- 선수출신 팀 및 고등학생 동아리 팀과 진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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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 지구방위대FC가 천안에서 두 번째 풋살 매치를 가졌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권지수 기자] 맘스터치와 함께하는 지구방위대FC가 천안에서 두 번째 풋살 대결을 펼쳤다.

지구방위대FC는 지난달 21일 독립기념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천안 독립기념관의 솔숲쉼터 운동장에서 Kellogg‘s 축구 동호회, 천안 북일고등학교 축구 동아리 ‘야축사’, 풋살 동호회 오창FS 등 3개 팀과 전국투어 두 번째 매치를 벌였다.

천안매치에 앞서 지구방위대FC는 기술위원회를 긴급 소집했다. 박문성 기술위원장과 서호정 기술위원 등이 포함된 기술위원회는 치열한 논쟁 끝에 고정운 해설위원을 지구방위대FC의 감독으로 선임하였다. 고정운위원은 감독뿐 아니라 그라운드에서는 선수로 중계석에서는 해설위원으로 맹활약하며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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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방위대FC와 Kellogg‘s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첫 대결 상대는 Kellogg’s 축구 동호회였다.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이들은 ‘호랑이 기운이 솟아난다’는 유명한 광고 카피처럼 활기 넘치는 모습으로 인상을 남겼다. Kellogg’s 팀은 직장 내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선행도 베풀고 있다는 사연으로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뛰고 있는 지구방위대FC의 선택을 받았다. 선수들은 “팀원끼리 장애학교에 봉사활동을 갔다가 우리가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됐다. 작은 시리얼을 만들어 학교에 매달 일정량을 후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번 경기 참가로 좋은 일에 보탬이 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이번 프로젝트 취지에 공감하는 동시에 맘스터치의 지속적인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기부에 큰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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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고정운 해설위원은 감독 겸 선수로 지구방위대FC에 합류했다.


두 번째 상대인 풋살 동호회 오창FS는 탄탄한 연습과 실전을 통해 다진 실력으로 지구방위대FC를 깜짝 놀라게 했다.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난 지구방위대FC는 고정운 감독의 지휘로 상대팀을 고려한 맞춤 전술을 선보였다. 경기 후 오창FS의 백용선 선수는 최진철 감독이 강원FC 코치를 지내던 당시 선수로 활동했다는 인연을 밝혔다. 최 감독은 “오래 전 일이지만 열심히 했던 선수라 기억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팀은 야간자율학습이 끝나고 어두운 운동장에서 공을 차고 있다는 천안 북일고등학교의 야축사였다. 야축사는 10대의 패기로 당당하게 맞섰다. 팀의 감독을 맡고 있다는 한 학생은 평소 꿈인 축구 해설자로 변신해 선수들을 재치 있게 소개하면서 경기에 재미를 더했다. 야축사의 임찬영 군은 “자습시간에 인터넷을 보다가 사연 신청을 했는데 선정이 돼서 깜짝 놀랐다. 게임에서만 보던 선수들과 함께 경기해서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또 “고3이라 스트레스가 많은데 거의 매일 축구를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에서 펼쳐진 지구방위대FC와 도전팀 세 팀의 맞대결 영상 및 경기 결과는 오는 10일 밤 9시 슛포러브 페이스북 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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