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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2년차 최원태, 데뷔 첫 '10승'..."150이닝 넘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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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넥센의 첫 10승 투수는 프로 2년차 최원태다. [사진=넥센히어로즈 구단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선발 2년차 투수 최원태(20)가 데뷔 첫 10승을 달성했다.

최원태는 13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공 91개를 던지면서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이 8-1로 앞선 8회 마운드를 내려갔고 경기는 넥센의 9-1 승리로 끝났다. 최원태는 시즌 10승(6패)째를 올렸다.

2015년 1차 우선지명으로 넥센 유니폼을 입은 최원태는 지난해 프로에 데뷔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7.23을 기록했다. 17경기에서 61이닝을 던진 결과였다. 지난 1년 동안 혹독한 선발 수업을 받은 후 올 시즌 5선발로 출발했다.

시작은 미미했지만 창대한 끝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최원태는 올 시즌 팀 내에서 유일하게 100이닝(126이닝)을 넘긴 10승 투수다. 21번째 경기 만에 이뤄낸 쾌거. 그는 "10승이 아직 실감나지 않는다. 야수들의 호수비와 타자들의 득점 지원이 잘 따라주었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올 시즌 선발로 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서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실 때마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있는 힘껏 공을 던졌다"고 했다. 또 "남은 시즌 승수를 쌓는 것보다 150이닝을 넘기는 데에 초점을 맞추겠다.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원태의 호투에 힘입어 전날 패배를 되갚은 넥센은 57승 52무 1패(승률 0.523)로 5위 자리를 지켰다. 15일부터 삼성 라이온즈(9위), 롯데 자이언츠(6위), NC 다이노스(3위)와 차례로 2연전씩 치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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