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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 4R] 골, 골, 골! 리버풀 함락시킨 맨시티, 5-0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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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기뻐하는 맨체스터 시티 [사진=맨체스터시티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권지수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골 잔치였다. 길고 긴 A매치 기간 후 맨시티와 리버풀, 과르디올라와 클롭이라는 두 지략가의 만남에서 승자는 맨시티였다.

맨시티는 9일(한국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PL 4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접전을 예상했으나 시디오 마네의 퇴장이라는 변수가 생기며 승부의 추가 맨시티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맨시티는 선수 선발에 골머리를 앓았다. 종아리 부상을 당한 빈센트 콤파니와 징계로 빠진 라힘 스털링 대신 과르디올라는 가브리엘 제수스와 아케로를 선택했다. 반면 리버풀은 큰 변화 없이 경기에 나섰다. 지난 경기에서 골 맛을 본 마네와 로베르토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를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균형을 먼저 무너트린 것은 맨시티였다. 전반 24분 아게로가 리버풀의 수비진을 무너트리며 선제골을 넣었다. 이 골로 아게로는 비 유럽권 선수 최다골과 리버풀 전 6연속 골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아게로의 골을 의식한 듯 리버풀은 계속해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기회를 번번이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6분 마네의 퇴장이 선언됐다. 하프라인을 넘어온 크로스를 향해 질주하던 마네와 에데르손의 충돌이 문제였다. 에데르손과의 충돌이 예상되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마네의 무리한 동작이 화를 불렀다. 마네의 발에 안면을 가격당한 에데르손은 클라우디오 브라보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일찍이 마무리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리버풀은 마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5분 케빈 데 브라이너의 크로스를 받은 제수스가 헤더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맨시티는 쓰리백을 포백으로 전환했다. 한 명이 부족한 리버풀을 상대로 공격적인 모습을 들어냈다. 반면 클롭은 살라와 이적생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을 교체했다. 리버풀의 노력에도 맨시티의 일방적인 공격이 이어졌다. 후반 8분 아게로의 슛팅이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부심의 깃발이 올라간 뒤였다. 아게로의 오프사이드 선언이 아쉽기도 잠시 제수스가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세 골차의 여유로운 상황에서 맨시티는 12분 제수스를 빼고 렐로이 사네를 투입했다. 이에 맞서듯 리버풀은 조르지뇨 훼이날덤과 제임스 밀너를 교체했다. 리버풀은 밀너의 투입으로 활기를 찾은 듯 보였다. 하지만 이도 잠시 후반 22분 맨시티의 네 번째 득점이 선언됐다. 멘디의 패스를 받은 사네가 네 번째 골의 주인공이 됐다.

후반 인저리 타임에 리버풀의 침몰을 알리는 다섯번째 골이 들어갔다. 페널피 박스 바깥 중앙에서 사네가 가볍게 찬 볼이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사네의 쐐기골로 맨시티는 리버풀을 5-0으로 격파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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