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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룻새 꼴등에서 1등으로 에비앙의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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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 13번홀 칩인 이글 성공후 홀아웃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LG전자]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비가 오고 바람이 불고나자 하룻새 꼴등이던 박성현(24)이 선두로 올라섰다. '남달라' 박성현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챔피언십(총상금 365만 달러)의 다시 시작된 첫 라운드를 선두로 마쳤다.

세계 랭킹 3위 박성현은 16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골프클럽(파71 648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쳤다.

대회 첫날 강풍과 폭우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둘째날이 1라운드로 다시 시작한 가운데 박성현은 전날과는 완전 딴판의 스코어를 작성했다. 전날 5개 홀에서 6오버파로 부진하면서 경기를 시작했던 60명 가운데 최하위로 밀렸으나, 전날 성적이 무효로 처리된 행운 탓인지 이날은 펄펄 날았다. 파4 11번 홀에서 전날은 5오버파 9타를 쳤으나 이날은 파로 막았다.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이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로 2위다. 캐서린 커크(호주)와 안나 노퀴스트(스웨덴)가 5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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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과 함께 전날 선두였던 제시카 코다의 13번홀 티샷. [사진=LG전자]


직전 메이저인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인경(29)이 4언더파 67타를 치면서 취소된 전날의 선두였던 제시카 코다(미국), 마리나 알렉스(미국)과 공동 5위에 올라 있다.

2년전 이 대회에서 우승했으나 지금은 세계 랭킹 8위까지 내려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3언더파 68타로 공동 8위다. 이 대회만 2번 우승하고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미야자토 아이(일본) 역시 3언더파를 치면서 8위에 랭크됐다.

US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2위에 올랐던 최혜진(18)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16위, 오후조로 경기한 디펜딩 챔피언 전인지(23)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 30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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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이 13번 홀 티샷을 하고 있다.


지워진 첫날 5번 홀까지 2언더파로 제시카 코다와 공동 선두였던 세계 랭킹 1위 유소연(27)은 이날 부진했다. 버디 4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2개를 묶어 4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86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올해 열린 5개 메이저 대회 가운데 4개를 한국 선수가 차지하는 셈이다. LPGA챔피언십은 재미교포인 대니얼 강이 우승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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