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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교포 리차드 리 신한동해오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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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리가 제 33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했다.[사진=K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인천)=남화영 기자] 캐나다 교포 리차드 리()이 한국남자프로골프(KPGA)투어 제33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 우승했다.

리차드 리는 17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청라골프클럽 USA-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1 6953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2개로 5언더파 66타를 치면서 우승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로 1타차 우승이다.

선두에 2타차 공동 6위로 출발한 리차드 리는 1번 홀을 보기로 시작했으나 전반에 파5 두 개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는 등 맹렬하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5번부터 11번 홀까지 6타를 줄였다. 10번 홀에서는 그린 에지에서 친 퍼트가 S자로 휘어지면서 들어갔다. 12, 13번 홀에서는 공이 러프에 들어가면서 위기를 맞았으나 정교한 퍼트감을 발휘해 파를 지켜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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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리가 18번 홀에서 세컨드 샷을 하고 있다.


주니어 시절 미국 대회에서 4번 우승했다. 2007년 US오픈에 출전했으나 손목 부상으로 2라운드에 기권하기도 했다. 2010년에 프로에 데뷔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부리그에서 3년간 활동했다. 이후 2013년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아시안투어에 데뷔해 신인상을 수상했다. 2014년 아시안투어 필리핀의 솔레어오픈에서 우승했다.

올해 번 상금은 1만6천달러(1812만원)에 불과하지만 이번 우승으로 2억1600만원의 대박을 터트리게 됐다. 또한 메이저급 대회인 이번 우승을 통해 코리안투어의 5년 시드를 받게 됐다.

한 타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말레이시아의 젊은 장타자 가빈 그린(23)은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면서 2위(10언더파 274타)로 마쳤다. 올 시즌 인도(히로인디안오픈)와 대만(얀더헤리티지)에서 열린 아시안투어에 이어 2위만 3번을 한 기록을 남겼다.

그린은 하지만 평균 309야드를 휘두르면서 호쾌한 장타쇼를 보이면서 놀라운 샷 컨트롤 능력을 과시해 한국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파5 14번 홀에서는 왼쪽 철망 옆에서 한 서드 샷으로 그린에 올리는 놀라운 트러블 탈출 능력을 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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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리가 마지막날 5타를 줄여 우승에 이르렀다.


송영한(26)은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서형석(20), 스콧 빈센트(짐바브웨)와 공동 3위(9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쳤다. 서형석은 14번 홀에서 샷 이글을 했지만 보기 2개를 적어내면서 2언더파 69타로 마쳤다.

김기환(26)은 1언더파 70타로 나티퐁 스리통(태국)과 함께 공동 6위(8언더파 276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상희(25)는 버디 6개에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치면서 세계 최장타자인 재미교포 김찬(27)과 공동 8위(7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기선수로 기다리다가 출전한 김찬우(18)는 11번 홀까지 버디 6개를 잡으며 선두에 올랐으나 파3 12번 홀에서 공을 물에 빠뜨리면서 더블보기를 하는 등 7오버파를 기록하면서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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