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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서 뛰던 마크 레시먼 BMW챔피언십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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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챔피언십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마크 레시먼.[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마크 레시먼(호주)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챔피언십(총상금 875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레시먼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 포리스트의 콘웨이 팜스 골프클럽(파71 719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23언더파 261타를 적어낸 레시먼은 공동 2위인 리키 파울러(미국)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5타 차로 제쳤다.

레시먼은 이번 우승으로 페덱스컵 랭킹을 4위로 끌어 올려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1000만 달러의 페덱스컵 우승 보너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레시먼은 2006년 코리안투어 지산리조트오픈에서 우승했으며 2009년 PGA투어 신인왕에 올랐다. 그리고 2012년 트레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거뒀으며 올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이번 대회에서 다승을 거두며 통산 3승째를 거뒀다.

5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레시먼은 15,16번 홀의 연속 버디로 우승을 확정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선 그린 에지에서 친 6m 거리의 챔피언 퍼트를 버디로 연결시켰다. 첫날 선두에 나선 후 줄곧 선두를 지킨 끝에 우승한 레시먼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우승 상금은 157만 5천 달러(약 17억8천만원).

레시먼은 극진한 아내 사랑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5년 마스터스 직전 아내 오드리가 독성 쇼크 증후군으로 사경을 헤매자 경기 출전을 포기하고 병간호에 나섰다. 레시먼의 정성에 하늘이 감복했는지 생존률 5%라는 어려움 속에서 아내는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했다. 오드리는 이날 대회장에 두 아들과 올해 얻은 막내 딸을 데리고 나와 남편의 우승을 축하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끝으로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30명이 결정됐다. 공동 7위로 경기를 마친 조던 스피스(미국)가 페덱스컵 랭킹 1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고 뒤를 이어 저스틴 토머스,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이 2,3위를 달렸다. 한국선수중에선 최종전 진출자가 한명도 없다. 김시우가 54위, 강성훈이 59위에 그쳤다. 케빈 나(45위)와 제임스 한(68위), 대니 리(70위) 등 교포선수들도 전원 탈락했다. 지난해 페덱스컵 우승자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58위로 탈락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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