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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코오롱한국오픈-매경오픈도 아시안투어와 공동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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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A-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 대회를 내년부터 3개로 늘리게 됐다. 왼쪽부터 고상원 KGA 국제담당, 강형모 KGA 부회장, 조시 버락 아시안투어 CEO, 허광수 KGA회장, 남영우 아시안투어 보드멤버, 김동욱 아시안투어 매니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올해까지 원아시아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치러지던 코오롱한국오픈과 GS칼텍스매경오픈이 내년부터는 아시안투어와 공동 주관하기로 했다.

대한골프협회(KGA)는 18일 아시안투어와 향후 5년간 공동 주관한다는 내용을 합의했다. 아시안투어는 지난해 제32회 신한동해오픈을 통해 13년만에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돌아온 이래 지난주말 33회 대회도 성공리에 마쳤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한 시즌에 세 개 대회를 공동으로 치르게 됐다. 제 61회를 맞는 코오롱한국오픈은 한국의 내셔널타이틀 이벤트로 올해는 총상금 12억원 규모로 치러졌으며 매경오픈은 10억원의 큰 상금이 걸렸다.

두 투어가 3개의 대회를 공동 주관함에 따라 아시안투어에서는 매 대회 50명의 선수가 출전권을 가지게 됐다. 또한 이에 따라 한국오픈과 매경오픈의 대회별 세계골프랭킹(OWGR) 포인트도 신한동해오픈과 같은 수준으로 올라가게 됐다.

허광수 KGA회장은 “아시안투어와 함께 한국에서 열리는 골프대회가 더 규모 있게 성장할 것이며 뛰어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고 동시에 국제적인 TV방송 배급망을 갖춰 스폰서들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시 버락 아시안투어 CEO는 이같은 중요한 합의를 반기면서 향후 KGA와 긴밀히 공조해나갈 뜻을 밝혔다. “코오롱한국오픈과 GS칼텍스매경오픈이 아시안투어 정규 스케줄에 들어오게 되어 매우 기쁘다. 코오롱한국오픈은 60년 역사를 가졌고 매경오픈 역시 37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다. 한국은 우리에게 중요한 시장이 될 것이다.”

KGA는 지난 2008년부터 10년간 중국골프협회(GCA) 호주프로골프협회(APGA)의 3대 투어가 합작해 원아시아투어를 설립해 운영했으나 몇 년 전부터 리더십의 혼란을 겪어왔다. 특히 중국 내에 골프 억제정책으로 인해 중국에서 개최되던 투어가 급격히 소멸했다. 최근에는 사드로 인해 한-중 관계가 급격히 얼어붙은 것도 이같은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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