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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스FC '극강 챔피언' 아카리, "벨트 가져갈 테면 가져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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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FC 여성 밴텀급 잠정챔피언 아카리. [사진=맥스FC]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국내 최대규모 입식 격투기 대회 MAX FC(이하 맥스FC) 11번째 넘버링 시리즈가 경북 안동에서 개최된다. 메인 이벤트는 여성부 밴텀급(-52kg) 인터림(잠정) 챔피언 아카리(22 일본)와 박성희(22 목포스타)의 한일전으로 결정됐다.

아카리는 박성희와 이미 잠정챔피언 전에서 한 차례 맞붙은 경험이 있다. 당시 그는 열흘 정도의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국내 여성 선수들과의 실력 격차를 확실히 보여주며 맥스FC 여성부 리그를 충격에 빠뜨렸다. 1라운드에만 박성희에게 다운을 두 차례 빼앗으며 파워를 입증한 아카리는 일방적인 경기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잠정챔피언 벨트 획득 이후에도 일본에서 열린 슈트복싱 대회에서 한국 선수에게 1라운드 KO승을 거두며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입증했다.

현재 맥스FC 여성부 밴텀급(-52kg)은 어느 체급보다 치열하다. 챔피언 김효선(38 인천정우관)을 비롯해 김소율(22 평택엠파이터짐), 최하나(20 군산엑스짐), 박성희가 서로 물고 물리는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아카리가 들어오며 밴텀급은 그야말로 혼전 양상을 띠게 됐다.

잠정챔피언 1차 방어전에 나서는 아카리는 "여러 선수들이 벨트를 노리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운을 떼며, "진짜 벨트는 나에게 있다. 줄을 서서 기다리라. 한 명씩 상대해 주겠다"고 자신감 있게 출사표를 던졌다. 또한 "박성희에 대해서는 1차전에서 이미 모든 분석이 끝났다. 경기는 절대 3라운드를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박성희는 나에게 존경을 표해야 한다. 하지만 나는 그녀를 먹이로 보고 있다. 각오하라"고 수위 높은 도발도 서슴지 않았다.

이번 대회는 안동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메이저 입식격투기 이벤트이다. '맥스FC11 안동'은 오는 11월 25일(토) 안동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오후 3시부터 컨텐더리그가 열리며, 오후 7시부터 메인리그인 맥스리그가 진행된다. IPTV 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맥스리그가 생중계될 예정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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