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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언더파 60타' 이정은6 KLPGA 18홀 최소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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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언더파 60타를 친 스코어카드를 들어 보이고 있는 이정은6.[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이정은6(21 토니모리)가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7억원)에서 12언더파 60타를 쳐 KLPGA투어 18홀 최소타 기록을 경신했다.

이정은6는 23일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CC 산길·숲길코스(파72 6628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10개를 잡아 12언더파 60타를 쳤다. 중간 합계 14언더파 130타를 적어낸 이정은6는 2위인 김지현(26 한화)을 3타차로 앞서며 단독선두로 뛰어 올랐다. 이정은6는 지난해 박성현(24 하나금융)이 세운 코스레코드(64타)도 함께 경신해 골프장으로부터 300만원의 부상을 받았다.

이정은6가 기록한 60타는 14년 만에 나온 KLPGA투어 18홀 최소타다. 종전 기록은 2003년 전미정(35)이 파라다이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기록한 61타다. 이정은6는 경기후 “베스트 스코어가 7개 인데 12개 까지 칠 수 있을 것이라곤 생각 못했다”며 “예상치 못한 성적이 나와 매우 당황스럽지만 기분 좋다. 한편으로 몰아치기를 한 다음 날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내일 어떻게 경기를 풀어가야할 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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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가 9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KLPGA투어 18홀 최소타 신기록을 작성한 후 캐디와 손뼉을 마주치고 있다. [사진=KLPGA]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정은은 5~9번홀에서 버디 4개와 이글 1개를 잡아 6타를 줄이는 괴력을 발휘했다. 483야드 거리의 파5홀인 7번홀에선 6번 아이언으로 2온에 성공한 뒤 3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집어넣었다. 이정은6는 이날 잡은 10개의 버디중 4~6m 거리가 6개나 됐으며 14번홀에선 8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이정은6는 9번홀(파4)에서 5m 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후 오른 주먹을 불끈 쥐며 대기록 작성을 자축했다.

전반기에 3승을 거둔 후 침체 기미를 보이던 김지현도 이날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는 활약으로 단숨에 단독 2위로 도약했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해 첫날 선두 허윤경(26 SBI저축은행)을 1타차로 앞섰다. 허윤경은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이로써 최종라운드 챔피언조는 이정은6와 김지현, 허윤경으로 짜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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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홀 티샷에 앞서 페어웨이를 바라보고 있는 박성현.[사진=KLPGA]


한편 올시즌 국내무대에 첫 선을 보인 박성현은 기대 만큼 좋은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첫날 2타 밖에 줄이지 못했던 박성현은 이날도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25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선두 이정은6에 9타나 뒤져 최종라운드에서의 역전 가능성은 낮아졌다. 최나연(29 SK텔레콤)도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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