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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수, 박문성과 입 맞춘 사연은?
- 지구방위대FC, SBS 스포츠팀과 스페셜 매치
- 이천수, 박문성 해설위원과 환상의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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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해설을 맡은 박문성 위원(왼쪽)과 이천수 위원. 둘은 환상 케미를 자랑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권지수 기자] 지구방위대FC 스페셜 매치에서 이천수와 박문성 해설위원이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지난 3일 지구방위대FC는 SBS 스포츠팀과 경기도 고양시 배다골 풋살파크에서 스페셜 매치를 가졌다. SBS 스포츠팀은 해설진과 PD들로 구성됐다. 이날 경기장엔 특별한 손님의 방문도 이어졌다. 지구방위대FC의 기술위원장이자 SBS 해설위원인 박문성 위원이었다.

전반전은 박 위원과 김동완 해설위원이 중계석에 앉았다. 오랜 기간 함께한 만큼 두 위원의 호흡이 돋보였다. 전반전이 끝나고 그라운드와 중계석에는 대대적인 변화가 이루어졌다. 전반전 중계를 맡은 김 위원이 SBS 스포츠팀 선수로 투입되고 지구방위대FC 선수로 뛰던 이천수 해설위원이 중계 마이크를 잡은 것. 후반전 휘슬소리와 함께 두 위원의 중계도 시작됐다.

두 위원은 처음 입을 맞췄다는 것을 믿을 수 없을 만큼 환상적인 중계를 선보였다. 박 위원은 경기 중 골키퍼로 나선 최진철을 향해 "골키퍼가 최진철 선수로 바뀌니깐 확실히 안정감이 생긴다"며 칭찬했다. 이에 이천수 위원은 "최근 골키퍼는 빌드업이 되어야 하는데 최진철 선수는 선수 출신이라 빌드업이 잘 된다"며 답했다. 박 위원이 "김병지 선수는 선수 출신이 아닌가요?"라고 묻자 이천수 위원은 "김병지 선수는... 골키퍼에요, 발을 좀 쓸 줄 아는 골키퍼"라며 재치 있게 답했다.

경기가 끝나고 박문성 해설위원은 "2002 월드컵 스타와 해설을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이천수 해설위원은 축구선수로서 경험도 많고 말도 워낙 잘한다. 이미 가진 것이 많다. 함께 해설할 수 있어 즐거웠다. 이천수 해설위원과 함께 중계하는 날이 꼭 왔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천수 해설위원도 "처음이었지만 오랜 시간 함께 호흡을 맞춰 본 것 같이 잘 맞는 느낌이었다. 정식 경기에서 함께 중계하는 기회가 오길 기대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천수는 은퇴 후 지난 2016년 3월 JTBC 축구 해설위원으로 변신했다. 이천수, 박문성 두 해설위원의 환상 호흡은 28일 오후 9시 슛포러브 페이스북 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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