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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4쿼터 골밑 맹폭' 현대모비스, LG에 역전승...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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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에만 8득점을 몰아 넣으며 팀의 역전승을 견인한 현대모비스 이종현.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배성문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창원 LG 세이커스에 역전승을 거두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현대모비스는 2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LG와의 경기를 88-80으로 승리했다. 4쿼터에만 16득점을 합작한 이종현-레이션 테리의 활약이 빛났다. 현대모비스는 3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초반 현대모비스는 상대 높이에 고전하며 끌려다녔다. 이종현(12득점 2리바운드)은 골밑에서 번번이 찬스를 놓치며 벤치로 물러났고, 마커스 블레이클리(17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와 레이션 테리(28득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역시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반면, LG는 김종규(12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조쉬 파월(20득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현대 모비스의 골밑을 휘저었다. 1쿼터에만 공격리바운드 4개를 포함해 15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모비스는 1쿼터 전체 리바운드 개수가 4개에 그치는 등 골밑을 LG에게 내주며 쉬운 계속 허용하며 11-21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LG의 계속되는 턴오버를 틈 타 점수 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LG는 전반에만 10개의 턴오버를 범했고, 현대모비스는 이를 대부분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1쿼터 무득점에 그친 테리는 2쿼터에만 12득점을 몰아 넣었고, 블레이클리와 함지훈(16득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7점씩 보태며 추격을 도왔다. 계속된 실책으로 공격기회를 잃으며 2쿼터 총 16득점에 그친 LG는 37-37로 추격을 허용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은 점수 공방전 양상이었다. 현대모비스는 블레이클리와 테리가 득점을 선도했고, 양동근(8득점 3점슛 2개 8어시스트)과 함지훈이 외곽포를 지원했다. 4쿼터에는 LG 김종규가 파울 트러블로 제대로된 수비를 하지 못했고, 이종현은 이를 이용해 골밑을 계속 공략했다. 이종현은 4쿼터에만 8득점을 몰아 넣었고, 결국 김종규를 벤치로 보냈다. 테리도 8점을 보탰고, 이날 득점을 올리지 못했던 전준범(5득점 3점슛 1개 2리바운드)도 외곽포와 미들슛으로 득점을 지원했다.

LG는 김시래(20득점 3점슛 4개 4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가 4쿼터에만 3점슛 2방을 포함해 9점을 몰아 넣는 등 추격했지만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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