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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득점' 멕키네스도 막지 못한 kt의 4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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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다 27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한 멕키네스.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우 기자] 멕키네스가 분전했지만 kt의 4연패는 막을 수 없었다.

부산KT소닉붐은 2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DB프로미와의 경기에서 77-79로 역전패를 당했다.

kt는 전반까지 골밑 열세로 DB에게 끌려갔다. DB의 로드 벤슨이 1쿼터부터 적극적으로 공격 리바운드를 잡으며 골밑을 장악했기 때문이다. 윌리엄스가 높이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자 kt 조동현 감독은 멕키네스를 투입했다. 멕키네스는 1쿼터부터 기습 3점슛과 함께 벤슨, 서민수, 버튼 등이 버티는 동부 산성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언더사이즈 빅맨인 멕키네스의 공격은 억지로 우겨넣는 다는 말이 어울렸다. 하지만 그 공격은 DB를 상대로 통했다. kt는 멕키네스를 필두로 수비 리바운드에서의 집중력까지 발휘하며 전반을 38-42, 4점 차로 좁히며 마무리했다.

멕키네스는 3쿼터에도 8득점을 기록하며 kt쪽으로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일조했다. 결국 3쿼터는 59-58, 동부의 단 1점차 리드로 종료됐다. 골밑의 열세를 인정하기 보다는 오히려 골밑을 집요하게 공략한 결과였다. 4쿼터, 휴식을 취한 멕키네스는 여전히 DB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kt가 4쿼터 리드하고 있었지만, DB의 추격은 멕키네스 홀로 이겨내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 종료 5.6초를 남기고 kt가 77-76으로 뒤진 상황에서 골밑에서 파울을 유도해 자유투 투 샷을 얻어낸 것 역시 멕키네스였다. 하지만 멕키네스는 2구만을 성공시켰고, kt는 동점 상황에서 김주성의 버져비터 팁인을 막지 못하며 패배했다.

이날 멕키네스는 시즌 최다 득점 27득점과 10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농구는 혼자 하는 스포츠가 아니었던 것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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