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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현, 정희원 하이트진로챔피언십 첫날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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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이 2일 하이트진로챔피언십 첫날 선두에 올랐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퍼팅이 뛰어난 이승현(26)과 아이언샷이 날카로운 정희원(2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인 하이트진로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첫날 공동 선두를 이뤘다.

이승현은 2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골프장(파72 673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는 무결점 플레이로 선두에 올랐다. 파5 5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데 이어 후반을 시작한 10번(파5)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이어서 코스의 난이도가 어렵기로 유명한 15번 홀부터의 ‘헤런스픽(Heron’s pick) 코너‘에서 오히려 16번(파3), 17번(파4)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선두로 올라섰다.

정희원은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공동 선두다. 전반에 2타를 줄인 뒤에 역시 챔피언을 점지한다는 헤런스픽 2개 홀에서 오히려 버디를 잡아내면서 대회 첫날 선두로 부상했다.

박유나(30)는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치면서 지난주 첫승을 한 김혜선2(20), 나다예(30), 박신영(23)과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22)은 보기없이 3타를 줄여 오지현(22) 등과 공동 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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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마친후 인터뷰하는 박성현,김하늘,이정은6.


올 시즌 KLPGA투어 상금왕, 대상을 확정한 이정은6는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로 공동 26위에 머물렀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진출해 신인왕을 확정하고 상금왕에 오르는 등 돌풍을 일으킨 박성현(24)은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으면서 이븐파 스코어를 적어내 공동 50위에 그쳤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상금 선두인 김하늘(29)은 버디는 2개에 그친 데 반해 보기 5개를 적어내 3오버파 75타로 공동 76위다. 대회 전날 가진 이벤트인 패밀리골프대항전에서 우승한 김하늘은 실제 대회에서는 부진한 셈이다.

2000년에 시작한 이 대회는 단일 스폰서기업이 주최하기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대회이며 지난 2009년부터 메이저로 승격했다. 제 17회를 맞은 지난해 대회에서는 연습일을 일반에 개방하면서 참신한 시도로 각광받았다.

또한 패밀리골프 챌린지를 개최하면서 가족 골프를 후원하거나 15번 홀부터 마지막 4개 홀에 헤런스픽을 조성하면서 짜릿한 승부 홀로 만드는 등 내실을 기하는 노력으로 인해 성공적인 메이저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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