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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곰' 이승택 카이도 투어챔피언십 1타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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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차 선두에 나선 이승택.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불곰’ 이승택이 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인 카이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에서 1타차 선두로 뛰어 올랐다.

이승택은 3일 경기 여주의 솔모로CC(파70)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6개에 보기 3개로 3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8언더파로 132타로 선두 도약에 성공했다. 중간 합계 7언더파로 공동 2위인 맹동섭, 이형준과는 1타차다.

이승택은 올시즌 혜성처럼 등장한 유망주다. 아직 우승은 없지만 티업ㆍ지스윙 메가 오픈 최종일 12언더파 60타를 쳐 코리안투어 18홀 최저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유연한 스윙이 트레이드 마크인 강욱순 프로의 지도를 받고 있다.

대회 첫날 10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에 나섰던 이형준은 이날 3타를 잃어 선두를 내줬다. 버디 3개에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잃은 이형준은 “드라이버샷이 흔들려 고전했다. 오전에 비도 내리고 날이 추워서 옷을 많이 껴입었다. 그러다 보니 티샷 때 스윙이 끝까지 안 됐던 것 같다. 샷을 한 번 더 점검하고 내일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시즌 개막전인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우승한 맹동섭은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쳐 우승권 진입에 성공했다. 맹동섭은 “개막전 우승이 기억에 남고 좋았다. 반면 안타까웠던 부분은 우승 이후 상반기에 좋은 감을 유지하지 못하고 성적이 떨어졌다는 것”이라며 “개막전에 이어 이번 최종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한다면 올 한해는 100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맹동섭은 24년 만에 개막전과 최종전 동시 우승에 도전한다. 박남신(58)은 1993년 4월 개막전인 매경오픈과 10월 최종전인 챔피언시리즈에서 우승한 바 있다.

한편 이형준과 대상 경쟁을 펼치고 있는 최진호는 중간 합계 1언더파, 이정환은 중간 합계 이븐파로 각각 공동 18위,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이날 경기는 짙은 안개로 출발시간이 1시간 지연되는 바람에 일부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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