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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현, 블루베이LPGA 무빙데이서 4위로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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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 10일 블루베이LPGA 3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치면서 4위로 올라섰다.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세계 여자 골프 랭킹 1위 박성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블루베이LPGA(총상금 210만 달러) 무빙데이에서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박성현은 10일 중국 하이난의 지안레이크블루베이클럽(파72 667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5언더파 212타로 세계 랭킹 3위인 대회 선두 펑샨샨(중국)에 3타차까지 따라붙었다.

첫 홀부터 버디를 잡으면서 타수를 줄여나간 박성현은 4,5번과 8,9번 홀에서 버디-보기를 주고받은 뒤에 후반부터 다시 타수를 줄여나갔다.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268.5야드를 거침없이 쏘아댔다. 14개 홀에서 8개 홀만 페어웨이에 올렸으나 타수를 줄이는 데는 아무런 장애가 없었다. 18개 홀에서 2개 홀에서만 그린을 놓쳤다. 11,12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마지막 파5(490야드) 홀에서도 장타를 발휘하며 버디를 잡아냈다. 이번 주 처음 세계 1위로 올라서면서 출전한 첫 대회에서 리더보드 상단으로 치고 올라간 것이다.

2라운드에서 부진하면서 박성현과 함께 공동 20위에 머물렀던 최나연(29)은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면서 박성현과 동타를 이뤘다. 이정은5(29)는 2언더파 70타를 쳐서 제시카 코르다(미국)와 함께 공동 6위(3언더파 213타)에 자리했다.

2위로 물러났던 펑샨샨은 버디 3개에 보기는 4개로 1오버파 73타를 치면서 선두(7언더파 209타)로 올라섰다. 8위에서 출발한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은 버디 7개에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치면서 2위(6언더파 210타)로 뛰어올랐다.

반면, 선두에서 출발한 애슐리 부하이(남아공)는 후반 들어 5타를 잃는 부진 속에 3위(5언더파 211타)로 밀려났다. 첫날 선두에 오르면서 5년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유선영(31)도 흔들렸다. 3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는 등 전반 라운드에서만 3타를 잃으면서 공동 11위(1언더파 143타)로 후퇴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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