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배성문 기자]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오리온을 꺾고 7연승을 내달렸다. 구단 최다 연승 타이 기록(8연승, 08~09시즌)에도 단 1승 만을 남겨뒀다.

인천 전자랜드는 1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를 80-71로 승리했다. 조쉬 셀비는 22분 여만을 뛰고도 22득점(2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자랜드는 식스맨 정병국(6득점 2리바운드)을 선발 출장시키며 변칙 라인업으로 초반부터 기선을 잡았다. 정병국은 1쿼터 6점을 올리며 유도훈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반면, 오리온은 초반부터 실책을 남발했다. 전자랜드가 실책 없이 1쿼터를 보낸 것에 반해 오리온은 4개의 실책을 범했고, 이는 곧바로 전자랜드의 속공으로 이어졌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한 전자랜드가 21-18로 근소하게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오리온이 외곽포를 앞세워 추격했다. 문태종(11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이 연속 3점슛을 쏴올렸고, 김진유(3득점 3점슛 1개 3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3점포를 보탰다. 여기에 버논 맥클린(24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의 골밑 활약까지 더해 43-44로 추격했다.

3쿼터는 셀비 타임이었다. 셀비는 골밑 돌파로 오리온의 수비를 헤집어 놨다. 여기에 바스켓 카운트 3점슛으로 4점 플레이까지 하며 3쿼터를 수 놓았다. 셀비는 3쿼터에만 12점을 몰아쳤다. 오리온도 3쿼터 맥클린이 12점을 집중했지만 맥클린 외의 득점이 김강선(12득점 3점슛 1개 3리바운드)의 6점 뿐이었다. 셀비 외에도 강상재(11득점 3점슛 1개 6리바운드), 브랜든 브라운(17득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 4블록슛), 박찬희(11득점 3점슛 1개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등이 고르게 득점한 전자랜드가 우위를 가져가기 시작했다.

오리온은 4쿼터에도 실책에 발목이 잡혔다. 4쿼터에만 무려 6개의 실책을 남발한 것. 전자랜드는 오리온의 실책을 속공으로 연결시키며 점수 차를 더욱 벌렸리며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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