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박성현 무빙데이에 티샷 난조로 ‘붕괴’...전관왕 적신호!
이미지중앙

무빙데이에 3타를 잃고 선두를 내준 박성현.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박성현(24 하나금융)이 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총상금 2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티샷 난조로 3타를 잃고 무너져 선두를 내줬다.

박성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 6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는 2개에 그친 반면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해 3타를 잃었다.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를 적어낸 박성현은 개인타이틀 경쟁자인 렉시 톰슨(미국)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재미동포 미셸 위(미국)는 6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킴벌리 카우푸만(미국),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과 공동선두를 이뤘다. 카우푸만은 데일리 베스트인 8언더파 64타를 쳐 단숨에 공동선두로 뛰어 올랐다.

3타차 선두로 무빙데이를 맞은 박성현은 출발부터 불안했다. 2번 홀(파4)에서 칩샷 실수로 첫 보기를 범했고 파5홀인 6번 홀에서는 티샷을 수풀 속으로 보낸 후 세 번째 샷마저 벙커 턱에 걸리는 바람에 더블보기로 홀아웃했다. 이후 박성현은 13, 14번 홀에서 5m와 8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상승세를 타는 듯 했으나 16,17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선두를 내주고 말았다.

파3홀인 16번 홀에선 티샷이 벙커 턱 옆에 떨어져 보기를 범했고 전날 이글을 잡은 파5홀인 17번 홀에선 티샷이 당겨지면서 웨이스트 에어리어 지역 나무 옆에 떨어지는 바람에 연속 보기를 범했다. 박성현은 17번 홀에서 세 번째 벙커샷을 핀 1.2m에 붙였으나 이 퍼트를 넣지 못했다.

박성현은 그러나 최종라운드에서 역전우승할 경우 평균타수 1위에게 수여하는 베어트로피를 제외한 나머지 개인타이틀을 손에 넣게 된다. 베어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해선 0.112점 차로 앞서고 있는 톰슨을 10타차 이상 앞서야 해 사실상 수상이 어렵게 됐다.

박성현과 경쟁중인 톰슨은 이날 3타를 줄여 꺼져가던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다. 톰슨은 1번 홀(파5)서 더블보기를 범했으나 나머지 홀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박성현과의 격차를 좁혔다. 톰슨은 특히 418야드로 세팅된 18번 홀(파4)에서 9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핀 1m에 붙여 버디로 연결시키며 최종라운드에서의 선전을 기약했다.

한편 브리티시오픈 등 올시즌 3승을 거둔 김인경(29 한화)은 12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해 이날 7타를 줄인 양희영(28 PNS창호)과 고진영(22 하이트진로), 지은희(31 한화) 등과 공동 12위에 포진했다. 선두그룹과 2타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역전우승 가능성은 충분하다.

,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