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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러피언투어 신인상 존 람, 최종전도 우승, 왕정훈은 2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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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람이 19일 DP월드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사진=유러피언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유러피언투어 최종전 DP월드투어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에서 23세의 루키 존 람(스페인)이 우승했다. 125만 달러의 보너스가 걸린 레이스 투 두바이 트로피는 두바이 포인트 1위로 시작한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가 차지했다.

존 람은 1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주메이라 골프클럽(파72 7675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마쳤다. 전반에는 3, 7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존 람은 후반 들어 10, 14, 1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세계 골프 랭킹 5위이자 레이스투 두바이 랭킹 4위인 존 람은 지난해 여름에 프로에 데뷔한 신인이다. 유러피언투어에는 올해 3월 처음 뛰어들었다. 하지만 엄청난 장타와 정교한 숏게임을 무기로 롤렉스 시리즈였던 아이리시오픈에서 우승했고,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테크놀로지매치플레이와 멕시코 챔피언십에서도 각각 2,3위로 마쳤다. 올해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에서도 우승하는 등 양대 투어를 오가며 승수를 쌓았다. 이 대회를 시작하기 전날에 유러피언투어 올해 신인상을 받은 뒤에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올린 것이다.

베테랑 셰인 로리(아일랜드)는 버디 10개에 보기 한 개로 데일리베스트인 9언더파 63타를 쳐서 키라덱 아피반랏(태국)과 함께 공동 2위(18언더파 270타)로 마쳤다.

한 타차 선두로 출발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전반에만 4타를 줄여 독주 체제를 굳히는 듯했으나 12번 홀부터 14,16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적어냈다. 마지막 파5 홀에서 두 번의 샷으로 그린에 올려 버디를 잡으면서 2언더파 70타로 마쳤다. 이로써 7언더파를 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딘 버메스터, 다일런 프리텔리(이상 남아공)와 공동 4위(17언더파 271타)로 마쳤다.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는 마지막 두 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면서 2오버파 74타를 치면서 라파 카브렐라 베요(스페인) 등과 공동 21위로 마쳤다. 하지만 레이스 투 두바이 포인트에서 2위 로즈에 근소하게 앞서면서 125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았다. 총 500만 달러의 보너스는 포인트 순위에 따라 10명에게 차등 지급된다.

지난해 유러피언투어 신인상을 받았던 왕정훈(22)은 보기없이 버디만 3개를 잡으면서 3언더파 69타로 찰 슈웨첼(남아공) 등과 함께 공동 28위(8언더파 280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를 마치면서 올 시즌에 치른 유러피언투어 총 47개가 모두 완료됐다. 다음주에는 홍콩골프클럽에서 2018시즌 첫 대회인 UBS홍콩오픈(200만달러)이 열리게 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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