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하는 26명이 ING생명챔피언스트로피박인비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로 맞대결을 벌인다.

박인비(29)가 호스트가 되는 이 대회는 24일부터 사흘간 경북 경주시 블루원디아너스컨트리클럽에서 팀 매치로 열린다. LPGA투어 대표로는 대회를 개최하는 박인비를 비롯해 유소연(27), 김세영(24), 전인지(23), 허미정(28), 양희영(28), 이미림(27), 이미향(25), 김효주(22), 신지은(25), 지은희(31), 이정은5(29), 최나연(30)이 출전한다.

KLPGA 팀에는 올해 전관왕 수상자인 이정은6(21)을 비롯해 김지현(26), 오지현(21), 고진영(22), 김지현2(26), 배선우(23), 장하나(25), 김자영(26), 김민선5(22), 김지영(21), 이승현(26), 이다연(20), 최혜진(18)이 속해 있다.

첫날인 24일에는 포볼(두 명이 각자 공으로 플레이 해 더 좋은 점수를 채택하는 방식) 6경기, 25일에는 포섬(두 명의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 쳐서 점수를 매기는 방식) 6경기가 열리고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싱글 매치플레이가 펼쳐진다.

이기면 1점, 비기면 0.5점을 받아 사흘간 점수 합계로 승패를 정한다. 부산에서 열린 지난 두 번의 대회에서는 모두 LPGA투어 팀이 승리했다. 이긴 팀에 6억5천만원, 패한 쪽에는 3억5천만원의 상금을 준다.

고진영은 두 차례 대회에서 4승 2무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고 장하나는 첫 대회에는 LPGA투어 선수로 나왔고, 올해는 KLPGA선수로 출전한다.

대회장인 블루원디아너스컨트리클럽은 코스를 무상 지원하고 선수들의 식사와 숙박을 후원하며 대회 기간 비는 홀을 드라이빙 레인지로 구성해 선수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회장을 찾는 갤러리에게는 선착순으로 기념 모자를 선물하고 전일권 구매 고객에게는 모자와 목 보호대를 함께 제공한다. 입장 갤러리 전원에게 스크래치복권을 지급해 추첨을 통해 경품을 나눠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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