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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 '브람 맹활약' OK저축은행, 대한항공 꺾고 6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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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을 꺾고 탈꼴찌에 성공한 OK저축은행. [사진=KOV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정인 기자] OK저축은행이 대한항공을 제압하고 꼴찌에서 탈출했다.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는 2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33-31, 25-27, 25-21)로 승리했다. OK저축은행은 이날 경기 승리로 6위로 도약하며 꼴찌에서 벗어났다. 반면 대한항공은 2연패를 당했다.

이날 OK저축은행은 브람이 40득점(공격 성공률 61.29%)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송명근도 23득점으로 뒤를 받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가 20득점을 올렸지만 공격 성공률은 45%에 그쳤다. 곽승석도 12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은 이날 승리에도 마냥 기뻐할 순 없었다. 박원빈이 2세트 손가락 부상으로 교체아웃돼 근심을 안겼다.

1세트 초반 OK저축은행이 브람의 활약을 앞세워 10-8로 앞서나갔다. 대한항공도 가스파리니를 앞세워 추격했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은 분위기를 넘겨주지 않았다. 송명근이 서브에이스 2개를 기록했고, 김요한이 블로킹을 기록하며 격차를 벌렸다. 결국 OK저축은행이 후반에도 이어진 브람의 활약을 앞세워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OK저축은행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브람과 김요한의 연속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았다. 대한항공도 바로 추격에 나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이 브람, 송명근, 송희채의 공격을 앞세워 다시 격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주전 세터 한선수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자 황승빈을 투입했다.

이후 집중력을 찾은 대한항공은 가스파리와 김학민의 공격으로 결국 역전을 만들어냈다. OK저축은행은 센터 박원빈이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경기에서 빠지며 위기를 맞는 듯 했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의 집중력은 강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듀스에 듀스를 거듭했다. 그리고 결국 OK저축은행이 승기를 잡았다. 일진일퇴의 공방 끝에 OK저축은행이 2세트를 33-31로 승리했다.

3세트 대한항공의 반격이 시작됐다. 초반 곽승석이 공격을 이끌며 먼저 앞서나갔다. OK저축은행도 바로 추격에 나서 4연속 득점을 올리며 균형을 맞췄다. 2세트와 마찬가지로 한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다. 하지만 대한항공이 한발 앞섰다. 진성태, 정지석이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저지하며 듀스로 끌고 갔다. 그리고 가스파리니 연속 득점으로 3세트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4세트에도 역시 접전이 펼쳐졌다. 대한항공은 곽승석의 서브 득점과 가스파리니의 공격 득점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은 저력을 발휘했다. 김정훈 속공과 블로킹으로 득점했고 이어 5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OK저축은행은 승리에 한 발 다가섰다. 결국 대한항공의 범실이 더해지며 OK저축은행이 4세트도 승리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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