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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동해오픈 늦잠 실격한 초라시아 홍콩오픈골프 첫날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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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아쉽게 실격했던 초라시아가 23일 홍콩오픈 첫날 선두로 나섰다. [사진=유러피언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인도의 베테랑 S.S.P 초라시아가 유러피언투어 2018시즌 첫 대회이자 아시안투어 메이저급인 UBS홍콩오픈(총상금 200만달러) 첫날 선두에 올랐다.

초라시아는 23일 116년 역사의 홍콩의 전통 명문 홍콩골프클럽 에덴코스(파70 670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10번 홀에서 출발해 11번 홀부터 한 홀 건너 한 개씩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냈다.

유러피언투어에서 통산 4승을 거둔 초라시아는 프로 데뷔한 지 20년에 이르는 39세의 베테랑이다. 신장 165cm 에 체중 64kg의 왜소한 체격이지만 다부진 골프를 한다. 올해 3월에 히로인디안오픈에서 우승도 거뒀다.

초라시아는 지난 9월에 한국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신한동해오픈에서 아쉽고 쓰라린 에피소드를 남긴 선수다. 스위스에서 열린 직전 대회인 오메가유러피언마스터스를 마친 그는 한국행 비행기표를 제 때 구하지 못했다. 부랴부랴 대회 전날 밤 비행기로 인천에 도착하느라 연습라운드도 참석하지 못했다. 알람 시계를 반복으로 울리도록 세팅하고는 잠에 빠져들었다. 하지만 그는 다음날 아침에 늦잠을 잤고 결국 대회를 실격하고 말았다. 그는 골프장에 와보지도 못하고 이튿날 귀국 비행기를 끊어 돌아가야만 했다.

이번 대회는 제때에 맞춰 대회장에 도착했고, 연습라운드도 마쳐 컨디션이 좋았다. 하지만 그의 샷감이 4일 내내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유럽의 강호들이 대거 출전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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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유러피언투어에서 우승 경쟁을 펼친 저스틴 로즈는 공동 10위로 마쳤다.


지난주 끝난 유러피언투어 최종전 DP월드챔피언십에서 12위로 마친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치면서 단독 2위에 올랐다.

2주전 필리핀에서 열렸던 아시안투어 마닐라마스터스에서 생애 첫승을 올린 한국계 미국 선수 마카 로렌 신이 3언더파 67타로 제이미 도날드슨(웨일즈) 등과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마카 신은 그 대회에서 캐디의 실수로 1번 홀에서 클럽을 하나 더 가지고 나온 바람에 2벌타를 받았으나, 이후 맹타를 휘둘러 연장전에서 우승한 선수다.

지난주 레이스투두바이 트로피를 차지한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는 2언더파 68타를 치면서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는 트로피 경쟁을 하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공동 10위로 동타를 이뤘다.

한국 선수로는 장이근(24)이 이글과 버디 하나씩 잡은 대신 보기를 2개나 범하면서 1언더파 69타로 마쳐 공동 19위에 올랐다. 제네시스 포인트를 얻어 처음 유러피언투어 출전권을 얻은 최진호(34)는 이븐파 70타로 공동 34위, 왕정훈(22)은 1오버파 71타를 쳐서 48위에 그쳤다. 이수민(25)은 5오버파로 부진하면서 하위권으로 쳐졌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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