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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 13R] '막판 PK' 아스날, 번리 잡고 리그 4위로 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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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세리머니를 펼치는 아스날 선수들. [사진=아스날 구단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권지수 기자] 아스날이 후반 추가시간 얻은 천금같은 PK를 성공시켜 신승을 거두고 '4위'로 올라섰다.

아스날은 26일 밤(한국시간) 영국 터프무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번리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아스날은 이번 라운드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친 토트넘을 제치고 리그 4위로 올라섰다. 번리는 승점 22점으로 리그 7위에 랭크됐다.

전반 아스날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반면 번리는 좁은 간격을 유지하며 아스날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차단함과 동시에 날카로운 역습을 전개했다. 아스날은 체흐의 선방으로 몇 차례 위기상황을 넘겼다. 체흐는 직접 빌드업을 주도하기도 했다. 아스날은 맹공을 퍼부었지만 소득은 없었다. 번리는 차분하게 대응하며 역습을 노렸다. 아스날은 전반에만 8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단 1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해 효율성은 떨어졌다. 반면 번리는 전반전에 슈팅 4개와 유효슈팅 1개를 기록했다. 번리의 공격이 아스날의 공격보다 더욱 날카로웠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번리가 공격에 나섰지만 득점엔 실패했다. 아스날이 역습기회를 노렸지만 번리의 촘촘한 수비는 틈을 보이지 않았다. 번리의 역습과 아스날의 실책이 반복됐다. 후반 13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끝에서 번리의 프리킥이 선언됐다. 번리의 로비 브레디가 나섰지만 체흐의 손에 막히며 득점이 좌절됐다.

아스날은 후반 22분과 34분 이워비와 라카제트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윌셔, 웰백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번리의 수비진은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초조함은 아스날의 몫이 됐다. 후반 43분 코시엘니의 패스를 받은 램지가 페널티박스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로 연결되진 않았다.

후반 막판 추가시간 이날 경기의 최대 변수가 발생했다. 타코스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램지를 밀어 넘어뜨려 아스날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산체스는 왼쪽 구석으로 밀어넣고 환호했다. 경기 내내 아스날의 공격을 잘 막아냈던 타코스키의 실책이 패배의 빌미가 되는 순간이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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