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세리에A 15라운드] 나폴리 무패 끝낸 ‘친정 킬러’ 이과인
이미지중앙

유벤투스의 '해결사' 이과인이 또다시 친정팀 나폴리에 비수를 꽂았다. [사진=유벤투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준호 기자] 곤살로 이과인(30)의 오른발이 또 한 번 친정팀 나폴리를 울렸다.

2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각)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산 파올로에서 펼쳐진 나폴리와 유벤투스의 2017-2018 세리에A 15라운드에서 유벤투스가 이과인의 득점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1위 나폴리와의 승점 차이를 1점으로 좁히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4경기에서 단 9골만을 실점하며 무패 행진을 달리던 나폴리를 무너트린 건 유벤투스의 ‘해결사’ 이과인이었다. 이과인은 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파울로 디발라의 패스를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나폴리의 골문을 갈랐다. 리그 9호 골이자 시즌 11호 골이었다.

2016년 나폴리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한 이과인은 최근 ‘나폴리 킬러’로 거듭나고 있다.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나폴리를 상대로 4경기에서 5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코파이탈리아 4강 2차전에서는, 나폴리 홈팬들의 엄청난 야유 속에서도 멀티골을 터트리며 유벤투스의 결승 진출을 이끈 바 있다.

선두권 경쟁의 중요한 분수령이었던 이날 경기에서도 이과인을 향한 나폴리 팬들의 야유는 계속됐다. 하지만, 이과인은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또다시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어제의 동료가 오늘의 적이 된 것을 넘어, 친정팀만 만나면 더욱 날카로운 ‘친정 킬러’가 된 것이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