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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두경민 17득점' DB, 현대모비스 11연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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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득점을 기록한 원주 DB 두경민.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현우 기자] DB가 현대모비스의 11연승 도전을 가로막았다.

원주 DB는 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1-7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DB는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이날 패배로 연승 숫자를 '10'에서 멈췄다.

DB는 두경민을 필두로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제압했다. 그는 돌파 중심으로 1쿼터에만 8득점을 기록했다. 더불어 3어시스트도 추가했다. 현대모비스는 선발로 내세운 블레이클리로 득점 재미를 못 봤다. 유재학 감독은 바로 테리를 투입했고, 그는 믿음에 보답했다.

DB의 야투는 2쿼터에 폭발했다. 두경민의 외곽포를 시작으로 김현호의 3점 슛이 림을 연달아 가르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여기에 '외인 듀오' 벤슨과 버튼의 활약까지 추가됐다. 같은 시간 동안 현대모비스는 정반대의 길을 걸었다. 저조한 슛 성공률과 리바운드로 흐름을 번번이 DB에게 넘겨주며 점수를 기록하지 못했다. 스코어 51-36. DB가 15점 차로 앞서나가며 전반을 마쳤다.

현대모비스가 3쿼터에 부진을 딛고 추격에 나섰다. 매번 림을 외면하던 슛도 성공률을 높였고, 리바운드 싸움도 우위를 점했다. 결국 3쿼터 종료 3초전, 양동근이 2점 슛을 성공하며 현대모비스가 스코어를 뒤집었다.

4쿼터는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됐다. 팽팽한 승부의 균열을 먼저 깨트린 팀은 DB였다. DB는 버튼과 김주성의 연속 득점으로 78-73으로 앞서나갔다. 양동근이 3점 슛을 성공해 2점 차로 점수를 좁혔지만, 버튼이 자유투로 다시 달아났다. 현대모비스의 사실상 마지막 공격. 패스를 돌리며 틈을 찾아봤지만, DB의 압박 수비가 한 수 위였다. 결국, 이대성이 라인크로스로 공격권을 내줬고, DB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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