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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준용 쐐기 3점' SK, 전자랜드 꺾고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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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을 성공시키고 손으로 '숫자 3'을 펼쳐보이는 SK 최준용.[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우 기자] 서울SK가 종료 직전 터진 최준용의 쐐기 3점슛으로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SK는 2위 전주KCC와의 격차를 0.5게임까지 줄이며 2위 탈환을 목전에 두게 됐다.

SK는 2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자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88-84로 승리했다. 한 때 18점차로 앞서기도 했던 SK는 3쿼터부터 맹렬히 추격하는 전자랜드에게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최준용이 경기 종료 6초를 남겨두고 던진 3점슛이 들어가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준용은 1쿼터부터 3점슛 1개를 포함해 5점을 올리며 상쾌한 출발을 했다. 최근 자신의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하는 듯 했다. 최준용과 함께 테리코 화이트도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10점을 올리며 24-12로 1쿼터를 앞섰다. SK는 2쿼터에도 화이트와 헤인즈가 10점을 합작하며 전반을 44-38로 앞선 채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전자랜드의 후반 추격이 매서웠다. 조쉬 셸비가 부상으로 결장한 탓에 홀로 출전한 브랜든 브라운이 3쿼터에만 9점을 몰아넣으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브라운은 SK의 골밑을 맹폭했고, 김낙현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3쿼터 한때 61-60으로 역전을 하기도 했다.

이후 4쿼터 막판까지 시소경기가 이어졌다. 83-84로 뒤지던 SK는 종료 1분 18초 전 최준용이 골밑슛을 블록당하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SK는 곧바로 이어진 헤인즈의 골밑슛으로 85-84로 재역전을 했다. 전자랜드는 이후 정효근이 드리블을 하다가 볼을 놓치며 자멸했고, 이어진 SK의 공격에서 최준용이 샷클락에 쫓기며 던진 3점슛이 들어가며 88-84로 승부가 갈렸다.

최준용은 3점슛 3개 포함 18점, 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2년차 최준용의 2018년 초반이 아주 뜨겁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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