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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 우즈 볼 스피드 184마일로 361야드 장타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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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타이거 우즈(사진)가 건강한 몸으로 361야드의 장타를 날리며 올해 8번째 라운드를 무사히 마쳤다.

우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 내셔널(파70)에서 열린 혼다클래식 2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쳐 중간합계 1오버파로 공동 14위에 랭크됐다. 공동선두에 나선 루크 리스트, 제이미 러브마크(이상 미국)와는 4타 차다. 이 타수차면 주말 라운드에서 우승에 도전할 위치다. 우즈는 베어트랩의 마지막 홀인 17번 홀(파3)에서 티샷을 핀 4m에 붙인 뒤 버디로 연결시켰다.

고무적인 사실은 이날 우즈의 볼 스피드가 184마일을 찍었다는 점이다. 우즈는 이날 파4홀인 10번홀에서 361야드의 장타를 날렸는데 그 때 볼 스피드가 184마일이었다. 올해 들어 PGA투어에서 볼 스피드 185마일을 넘긴 선수는 4명에 불과하다. 브랜든 하기(192.12마일)와 더스틴 존슨(185.09마일), 루크 리스트(185.05마일), 트레이 물리낙스(185.02마일)다.

볼 스피드 185마일 이상은 장타의 상징이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은 작년 평균 315야드를 날려 PGA투어 장타부문 2위에 올랐다. 트레이 물리낙스는 올시즌 평균 319.5야드를 날려 PGA투어 장타 2위를 달리고 있다. 루크 리스트는 316.7야드로 4위, 브랜든 하기는 313.4야드로 공동 8위다.

우즈에게 184마일의 볼 스피드가 중요한 이유는 그의 허리가 튼튼해졌다는 뜻이다. 빠른 헤드 스피드를 낼 정도로 스윙시 허리의 지탱력이 좋아졌음을 증명한다. 작년에 4번째 허리수술을 받은 선수로 보기 어려운 빠른 볼 스피드였다.

우즈는 그러나 이날 2라운드에서 주로 3번 우드나 2번 아이언으로 티샷했다. 드라이버의 방향성이 여전히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우즈는 드라이버를 가급적 잡지 않은 덕에 이날 14개 홀중 11개 홀에서 볼을 페어웨이에 올렸다. 하지만 드라이브샷 평균거리는 323야드에 달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리키 파울러(미국)는 1,2라운드에서 71-76타를 쳐 컷오프됐다. 안병훈은 이날 2타를 잃었으나 중간합계 2오버파로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강성훈은 중간합계 17오버파로 예선탈락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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