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프로농구] 오리온, 추일승 감독 입원에도 KT에 승리...시즌 KT 전 전승
이미지중앙

4쿼터에만 7점을 몰아친 4쿼터의 사나이 문태종(가운데)과 추일승 감독 없이 오늘 오리온의 경기 운영을 맡았던 김병철 코치(오른쪽), 조상현 코치(왼쪽).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배성문 기자] 추일승 감독이 입원하며 김병철 코치가 이끈 고양 오리온이 부산 KT에 신승했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28일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 소닉붐과의 경기를 97-94로 승리했다. 이로써 4연패에서 탈출했고, 올 시즌 부산 KT 전을 전승(6연승)으로 마무리했다.

고양 오리온은 추일승 감독이 요로결석으로 입원하며 김병철이 지휘봉을 잡았다. 갑작스런 추 감독의 결장으로 자칫 오리온의 연패가 이어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김병철, 조동현 코치가 벤치를 잘 이끌며 KT 전 6연승을 달성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오리온이 리드를 가져갔다. 허일영과 최진수가 내외곽을 오갔고, 하도현까지 3점포를 보탰다. 늘 자기 몫을 해내는 버논 맥클린 역시 골밑에서 듬직하게 버텼다. 1쿼터를 25-18로 리드했던 오리온은 2쿼터 들어 허훈의 돌파를 제어하지 못하며 허훈에게만 11점을 헌납했다. 1쿼터 2득점에 그쳤던 르브라이언 내쉬도 8점을 보태며 오리온을 거세게 추격했다. 하지만 오리온도 저스틴 에드워즈가 13점을 퍼부으며 49-44로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KT의 추격이 더욱 거세졌다. 허훈-맥키네스-내쉬로 이어지는 3각 편대가 추격에 앞장섰고, 김명진이 2개의 3점포를 터뜨린 것이다. 오리온은 최진수-맥클린-에드워즈가 이에 맞서며 71-67의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KT는 4쿼터에도 계속해서 오리온을 따라 붙었다. 허훈이 4쿼터에만 3점슛 1개를 포함해 6점과 3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하지만 허훈은 경기 막판 문태종에게 결정적인 U파울(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범했고, 이후에도 맥클린에게 파울을 범하며 5반칙으로 퇴장을 당했다. 오리온은 허일영과 문태종이 3점포 1개씩을 포함해 7점씩 집중시켰고, 최진수가 돌파에 이은 레이업으로 쐐기를 박았다. KT는 마지막 공격에서 허무하게 공격권을 날리며 패했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