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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리플 크라운' 펠리페 “팀이 승리해서 더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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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통산 세 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한국전력의 펠리페.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정인 기자] 한국전력의 주포 펠리페가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국전력 빅스톰은 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17-2018 V리그’ 6라운드 우리카드 위비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9-25, 25-21, 25-16, 25-23)로 이겼다.

승리의 중심에는 펠리페가 있었다. 펠리페는 이날 개인 통산 세 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했다. 펠리페는 서브 4개, 블로킹 4개 포함 양 팀 최다인 34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펠리페는 강한 서브로 우리카드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고, 타점 높은 스파이크로 상대 코트를 맹폭했다.

경기 후 만난 펠리페는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먼저 말을 꺼냈다. 펠리페는 “최근 휴식이 없어서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다. 통증도 있고 지친 상태이지만 팀 동료들과 다시 뛸 수 있을지 불확실하기에 이순간에 집중하고 즐기면서 동료들과 함께 이겨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펠리페는 이날 1세트부터 상대 코트를 폭격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펠리페는 “트리플 크라운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달성해서 기분이 좋고 행복하다. 하지만 트리플 크라운 보다 더 중요했던 건 팀 승리였다. 그래서 팀 승리 더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전력은 3위 대한항공과 격차가 많이 벌어져 플레이오프 진출은 힘들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준PO 가능성은 남아있다. 펠리페는 “아직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 작은 가능성이지만 최선을 다해서 그 가능성 붙잡고 싶다”라고 말하며 남은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다음 시즌 거취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은 다음 시즌에 대해 생각하고 싶지 않고 남은 경기에 더 집중하고 싶다. 미래에 다시 한국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나로서는 거절할 이유가 없다”라고 V리그 잔류 가능성을 열어놨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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