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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구] 남자부 2위 싸움은 끝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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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보조엔진 곽승석. [사진=KOV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정수 기자]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에서 현대캐피탈이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여자부는 한국도로공사가 지난달 28일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며 2위 IBK기업은행과 승점을 4점으로 벌렸다. 큰 변수가 없다면 여자부 우승은 한국도로공사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이렇듯 남녀 공히 시즌 막바지 순위가 정리되고 있는 가운데 남자부 2위 다툼은 끝까지 치열하다. 1일 현재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은 21승 12패로 승률이 동률인 가운데, 삼성화재가 승점 58점으로 대한항공(승점 57, 3위)에 간발의 차로 2위를 지키고 있다.

상승기류 탄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올스타전 이후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다. 첫 경기였던 1월 24일 삼성화재전부터 파죽의 6연승을 올렸다. 지난달 18일 KB손해보험에 완패를 당하며 날개가 꺾이는 듯했지만, 연패는 없었다. 다시 연승을 올리며 후반기 성적 8승 1패로 여전히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대한항공의 남은 목표는 2위 도약과 챔피언결정전에서의 우승이다.

대한항공은 한선수를 중심으로 가스파리니-정지석-곽승석의 삼각편대가 막강한 화력을 자랑한다. 특히 최근 상승세 중심에는 곽승석이 자리하고 있다. 곽승석은 리시브 성공률 50.25%, 공격 성공률 53.1%, 261득점을 기록하며 정지석의 뒤를 받치며 보조 공격수로 만점활약을 펼치고 있다.

포스트시즌을 앞둔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2일), OK저축은행(7일), 우리카드(11일)와 차례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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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자리가 위태로운 삼성화재의 주전 선수들. [사진=KOVO]


흔들리는 삼성화재

삼성화재는 지난 시즌 창단 이례 처음으로 봄 배구에 실패했다. 하지만 신진식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며 이번 시즌 초반 11연승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왕조 부활을 알렸다. 초반 돌풍과 달리 삼성화재는 후반기 4승 5패로 주춤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7일 대한항공과의 미리 보는 플레이오프에서 리시브가 급격하게 흔들리며 셧아웃으로 완패했다. 후반기 들어 리시브가 불안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다.

삼성화재는 주포 타이스 덜 호스트와 토종거포 박철우의 쌍포로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지만, 상대적으로 수비가 다소 떨어진다. 삼성화재가 2위를 지키고,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리시브에 대한 부담을 털어내야 한다.

명가재건을 목표로 하는 삼성화재는 OK저축은행(3일), 우리카드(8일), 한국전력(13일)과의 맞대결 일정을 남겨두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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