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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LG, 2년 1개월 만에 DB전 11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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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득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에 성공한 김시래.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동언 기자] 창원 LG 세이커스가 리그 1위 원주 DB 프로미를 꺾었다.

LG는 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DB와의 경기에서 21득점, 10어시스트를 올리며 더블더블을 기록한 김시래를 앞세워 88-7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2016년 2월 DB전 승리 이후 2년 1개월 만에 승리하며 DB전 11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반면 DB는 2연패에 빠지며 2위 전주 KCC와 경기차가 1.5경기로 줄었다. DB는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겨야만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1쿼터 초반 LG가 모든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다. 골밑을 공략한 김종규와 3점슛 2개를 성공시킨 최승욱은 1쿼터에 12득점을 합작하며 LG의 공격을 이끌었다. DB는 1쿼터 초반 U파울로 인해 LG에게 득점기회를 제공했고, 야투 난조를 보이는 등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두경민과 디온테 버튼이 8득점을 올리며 반격했고, 20-17 3점차로 점수를 줄인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는 양 팀이 팽팽하게 맞섰다. 제임스 켈리와 김종규의 연속 득점으로 LG가 리드하자 DB의 버튼과 로드 벤슨도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맞불을 놓았다. 버튼은 2쿼터에만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10득점에 성공했다. 쿼터 중반 DB가 연거푸 외곽포를 성공시키며 33-35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켈리가 10득점에 성공했고, 프랭크 로빈슨과 김시래가 8득점을 합작하며 42-36으로 LG가 리드한 채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LG는 켈리와 로빈슨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로빈슨은 3쿼터에만 7득점을 성공시켰고, 박인태와 김시래가 10득점을 합작하며 우위를 지켰다. 반면 DB는 3쿼터 초반 자유투 실패로 인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벤슨이 11득점을 올렸고, 3쿼터 후반 두경민이 자유투와 돌파로 6득점을 성공시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지만 역부족이었다. 63-59, 여전히 LG가 리드한 채 3쿼터가 끝났다.

4쿼터 초반 두경민의 활약이 눈부셨다. 두경민이 3점슛 2개를 터트리는 활약을 펼치자 7분 43초를 남긴 시간, DB가 67-65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LG의 집중력은 필요할 때 빛을 발했다. 김시래, 켈리, 김종규로 이어지는 공격 삼각편대의 활약에 힘입어 4분 29초를 남긴 시간, 76-70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LG의 공격은 계속 이어졌다. 김시래와 박인태는 4쿼터에만 17득점을 성공시켰다. 계속해서 분위기를 주도한 LG는 결국 88-78로 승리를 거두며 DB전 11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LG는 오는 6일 고양체육관에서 오리온스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2연패에 빠진 선두 DB는 오는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리그 3위 모비스와 맞붙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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