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현우 기자]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여자 아시안컵 명단을 확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9일 ‘2018 AFC 여자 아시안컵’에 나서는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감독 윤덕여) 23명 명단을 발표했다. 여자 아시안컵은 오는 4월 6일부터 20일까지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내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예선을 포함한다.

지소연(첼시), 조소현(아발드네스), 이민아(고베) 등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발탁됐다. 한편 알가르베컵 참가선수 중 중앙 수비수 신담영(수원 도시공사)과 심서연(인천 현대제철)은 부상 여파로 제외됐다. 대신 김도연(인천 현대제철)과 김혜영(경주 한수원)이 빈자리를 채웠다.

이번 여자 아시안컵은 8팀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 라운드를 진행한다. 조 1, 2위는 4강 토너먼트로 진출해 우승팀을 가린다. 5위까지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지기에 각 조 3위는 5·6위 결정전을 치러 월드컵 출전국을 결정한다.

지난해 4월 평양에서 열렸던 아시안컵 예선에서 북한을 제치고 본선에 진출한 여자대표팀은 지난 대회 우승팀 일본과 호주, 베트남과 함께 B조에 속했다. 4월 7일 호주와 조별 라운드 첫 경기를 시작하는 윤덕여호는 2015 캐나다 여자축구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진출을 노린다.

여자 대표팀은 15일 오후 2시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훈련 소화 후 29일 요르단으로 출국한다.

■ 아시안컵 참가 명단

GK: 강가애(구미 스포츠토토), 윤영글(경주 한수원), 정보람(화천 KSPO)
DF: 김도연, 김혜리, 임선주, 장슬기(이상 인천 현대제철), 박초롱(화천 KSPO), 김혜영(경주 한수원), 홍혜지(창녕 WFC)
MF: 조소현(아발드네스), 이민아, 최예슬(이상 고베 아이낙), 이영주, 이소담(이상 인천 현대제철), 장창(고려대)
FW: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전가을(화천 KSPO), 정설빈, 한채린(이상 인천 현대제철), 최유리(구미 스포츠토토), 이금민(경주 한수원), 손화연(창녕 WFC)

■ 조 편성

A조 : 요르단, 중국, 태국, 필리핀
B조 : 한국, 일본, 호주, 베트남

■ 대표팀 조별리그 일정(한국 시간) 장소:요르단 암만

1차전: 4월 8일(토) 03:00 vs 호주 (킹 압둘라 2세 경기장)
2차전: 4월 10일(화) 23:45 vs 일본 (암만 국제경기장)
3차전: 4월 13일(금) 23:45 vs 태국 (킹 압둘라 2세 경기장)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