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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홈런포 5방' 넥센 kt에 10-2 대승...전날 패배 설욕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전택수 기자] 넥센이 홈런포를 앞세워 복수에 성공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펼쳐진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10-2로 승리했다. 전날 kt의 홈런포에 무릎을 꿇었던 넥센은 보란 듯이 5개의 홈런포를 앞세워 설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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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이닝을 2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2승째를 챙긴 한현희. [사진=OSEN]



넥센 선발투수 한현희는 7.1이닝동안 5개의 삼진을 곁들이며 5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린 마이클 초이스와 이정후를 비롯해 박병호, 고종욱이 5홈런을 합작했다. kt는 선발 류희운이 4.1이닝 9실점으로 무너지며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넥센의 대포가 1회말부터 불을 뿜었다. 선두타자 이정후가 류희운의 2구를 그대로 받아쳐 리드오프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어진 상황에서 4번타자 박병호가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시즌 4호 투런포를 날리며 3-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kt의 반격이 곧바로 이어졌다. 2회초 이해창이 한현희의 4구를 그대로 통타, 솔로 홈런을 날렸고, 3회초에는 2사 2루 상황에서 황재균이 적시타로 2루주자 강백호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3-2로 추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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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시즌 마수걸이 홈런포를 터뜨린 마이클 초이스. [사진=OSEN]



4회말 넥센의 홈런포가 또다시 가동됐다. 올 시즌 홈런이 없던 초이스가 주인공이었다. 초이스는 류희운의 초구를 걷어올리며 좌중간을 훌쩍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리며 넥센에 4-2 리드를 안겼다.

5회말 넥센이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갈랐다. 선두타자 이정후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고종욱이 시즌 2호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이후 김하성-박병호의 연속안타와 초이스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 찬스에서 임병욱이 싹쓸이 3루타를 쳐 모든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후속타자 김민성의 안타까지 터지며 스코어는 9-2까지 벌어졌다. 8회말엔 고종욱이 솔로 홈런을 추가해 10-2로 8점차 대승을 완성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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