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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1] 말컹에겐 없고 김신욱에겐 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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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티아고(왼쪽)가 김신욱(오른쪽)의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하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준호 기자] 말컹에겐 없고 김신욱에겐 있던 것, 바로 든든한 조력자였다.

11일 저녁 7시 30분 창원 축구센터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클래식) 6라운드에서 전북현대가 경남FC를 4-0으로 대파했다. 김신욱(2골)과 티아고, 로페즈가 득점을 터트리며 전북의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1, 2위 간의 맞대결로 주목을 모은 경남과 전북의 경기에서 양 팀의 희비를 가른 건 조력자들의 상반된 활약이었다. 김신욱의 조력자로 나선 티아고와 로페즈는 맹활약하며 전북의 승리를 이끌었지만, 말컹의 조력자로 나선 네게바와 쿠니모토는 말컹과 함께 침묵하며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전북의 양 날개 티아고와 로페즈는 전반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며 김신욱의 멀티골을 지원했다. 전반 16분 로페즈가 먼저 정확한 오른발 크로스로 김신욱의 헤더 골을 도왔고, 24분에는 티아고가 왼발 크로스로 김신욱의 두 번째 골을 도왔다. 두 선수의 활약은 도움에만 그치지 않았다. 전반 37분 티아고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먼저 득점을 기록했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로페즈 역시 득점을 터트렸다. 두 선수 모두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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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네게바(77번)는 경기 내내 전북의 수비진에 고전하며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반면, 경남의 네게바와 쿠니모토는 말컹에게 큰 힘이 되지 못했다. 경기 내내 김민재에게 집중 견제를 당한 말컹에게는 조력자들의 지원이 필요했지만, 네게바와 쿠니모토 역시 전북의 수비진에 고전했다. 외국인 공격수 3인방이 모두 힘을 쓰지 못한 경남은 리그 첫 무득점 경기는 물론, 첫 패배를 당했다.

한편, 경남을 4-0으로 완파한 전북은 경남을 제치고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전북은 오는 14일 전남드래곤즈와 홈 경기를 치르며, 경남은 15일 포항으로 원정을 떠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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