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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비, 롯데챔피언십 3라운드 공동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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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14일 롯데챔피언십 3라운드 9번 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박인비(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무빙데이에서 공동 3위로 순위를 한 계단 올렸다.

박인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 639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3, 5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타수를 줄여나가던 박인비는 8번(파3)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순식간에 두 타를 잃었다. 퍼팅이 뛰어난 박인비로선 아쉽게도 스리퍼트를 기록했다. 후반 들어 14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한 타를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이날 4언더파 68타를 친 하타오카 나사(일본)과 함께 공동 3위(7언더파 209타)에 자리했다.

지난달 뱅크오브호프파운더스컵에서 1년 만에 통산 19승을 거둔 박인비는 최근 메이저 대회 ANA인스퍼레이션에서 이틀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뛰어난 샷 감각을 바탕으로 시즌 2승에 도전하고 있다.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버디 4개에 보기 3개, 더블보기 하나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치면서 전날에 이어 1타차 선두(9언더파 207타)를 지켰다. 샷은 이상없었으나 후반 15번 홀부터 극도의 퍼팅 난조를 겪으며 3타나 잃었다. 모 마틴(미국)이 이글 하나에 보기 두 개를 묶어 이븐파로 단독 2위(8언더파 208타)다.

세계 여자 골프랭킹 1위 펑샨샨(중국)은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2오버파 74타를 적어내 리제테 살라스(미국)와 공동 5위(6언더파 210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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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 선수 김지현이 14일 한 타를 줄여 공동 10위로 마쳤다.


롯데 소속 선수로 초청 출전한 김지현2(27)가 버디 3개에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서 모리야, 아리야 쭈타누깐(태국) 자매, 치엔페이윤(대만) 등과 공동 9위(4언더파 212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전관왕을 휩쓴 이정은6(22)가 5언더파 67타를 쳐서 아자하라 무뇨즈(스페인) 등과 공동 15위(3언더파 213타)로 순위가 올랐다. 시즌 첫승을 거둔 맏언니 지은희(32)가 1오버파 73타를 쳐서 강혜지(28), 미셸 위(미국) 등과 공동 18위(2언더파 214타)에 자리했다.

김효주(23)는 12번(파3) 홀에서 홀인원을 했으나 이븐파 72타에 그쳐 3년 전 이 대회 우승자인 김세영(25), 이소영(23) 등과 공동 32위(1오버파 217타)에 자리했다.

장타자 박성현(25)은 1오버파 73타를 쳐서 공동 58위(4오버파 220타)에 그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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