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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시우 RBC헤리티지 연장전 석패, 우승은 코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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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16일 RBC헤리티지 파이널라운드에서 연장 승부 끝에 패했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김시우(23)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헤리티지(총상금 670만 달러)에서 연장 세 번째 홀에서 코다이라 사토시(일본)에게 무릎을 꿇고 시즌 첫승 기회를 놓쳤다.

김시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힐튼헤드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 7099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전반에 버디 3개, 후반에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쳐서 이날 5타를 줄인 코다이라와 공동 선두(12언더파 272타)로 정규 경기를 마쳤다. 김시우는 9번 홀에서는 8미터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으면서 선두를 질주했으나 후반에 타수를 지켜내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18번(파4)홀에서 가진 두 번의 연장전에서 승부를 보지 못한 두 선수는 연장 세 번째인 17번(파3) 홀에서 승부를 가렸다. 김시우는 파에 그쳤으나 코다이라는 버디를 잡아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랭킹 50위의 김시우는 올 시즌 톱10에 세 번 들었으나,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랭킹을 더 올리게 됐다. 하지만 과제도 남겼다. 김시우는 티샷에서는 다른 선수들보다 0.497타의 타수이득으로 좋은 성적을 냈으나 그린 어프로치에서 평균보다 약간 쳐지고 퍼트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1타를 더 치는 등 부진해 숏게임을 더 보완해야 할 과제를 남겼다.

초청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한 코다이라는 이로써 PGA투어 출전권이라는 두둑한 전리품을 챙기게 됐다. 지난해 일본골프투어(JGTO)에서 상금 2위로 마친 코다이라는 지난주 마스터스부터 2주 연속 미국 투어를 뛰면서 행운을 잡았다.

브라이슨 디샘보(미국)가 5언더파 66타를 쳐서 루크 리스트(미국)와 함께 공동 3위(11언더파 273타)로 마쳤다.

안병훈(27)은 5번(파5) 홀 이글에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쳐서 빌 하스(미국) 등과 공동 7위(9언더파 275타)로 마쳤다. 선두였던 이안 폴터(잉글랜드)는 4오버파 75타로 부진하면서 공동 7위에 그쳤다.

세계 골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4언더파 67타를 쳐서 공동 16위(7언더파 277타)로 마쳤다. 재미교포 존허는 2언더파 69타를 쳐서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김민휘(26)는 5오버파 76타로 공동 50위, 최경주(48)는 2오버파 73타를 쳐서 대니 리(뉴질랜드) 등과 함께 공동 5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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