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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3점슛 15개’ 서울SK, 5차전 DB제압하고 챔피언까지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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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는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DB와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23득점(3점슛 4개) 9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SK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수경 기자] 서울SK가 뜨거운 외곽포를 앞세워 DB를 제압하고 먼저 3승 고지에 올랐다.

SK는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DB와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98-89로 승리했다. 승리 주역은 외국인 선수는 물론 국내 선수까지 모두였다. 그들은 동점조차 허용하지 않으며 '와이어 투 와이어(wire to wire)'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SK는 챔피언까지 1승이 남았다. 반면 DB는 5차전 홈에서 승리를 내주며 챔피언결정전 스윕 위기에 놓였다.

SK는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가져갔다. DB의 야투가 부진한 틈을 활용해 빠른 속공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한편 DB는 답답한 전개가 계속됐다. 경기 시작 약 5분까지 두경민이 자유투로 올린 2득점이 전부였다. 이후 김태홍과 이우정이 득점에 가담했지만 공격이 잘 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SK는 최준용과 메이스가 쾌조의 컨디션을 나타내며 12점 차 리드한 채 1쿼터를 마쳤다.

DB는 외곽은 물론 인사이드마저 림을 외면하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SK는 DB가 고전하는 틈을 타 스코어를 더욱 벌렸다. 하지만 두경민과 김태홍의 연속 3점포와 함께 DB는 추격에 나섰다. DB는 1쿼터와 다른 경기 양상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SK는 메이스가 2쿼터에만 15득점을 기록하며 46-42로 4점 차 리드를 지켰다.

SK가 3쿼터 시작과 함께 달아났다. DB는 SK가 10득점을 기록하는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해 점수는 다시 벌어졌다. 마치 1쿼터와 비슷한 양상이었다. DB는 버튼의 첫 득점 이후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지만 SK의 외곽포가 연거푸 림을 통과해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SK는 3점슛 8개를 성공하며 DB의 추격을 피해 16점을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슛감이 좋은 SK가 화이트의 3점포로 4쿼터 포문을 열었다. SK는 20점까지 격차를 벌리며 달아났지만 DB의 추격 또한 만만치 않았다. DB는 두경민의 연속 득점과 버튼, 윤호영의 활약으로 7점 차까지 SK를 압박했다. 하지만 SK는 침착했다. 순조롭게 득점을 올리며 DB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지켰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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